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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수급 연동한 불플랫 장세..커브 정상화 지속

김경목

기사입력 : 2019-10-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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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2일 오후 외국인 수급에 연동한 불플랫 장세를 시현 중이다.

최근 매매 공방으로 관심을 모았던 외국인과 개인간 수급에는 특이 사항이 없다.

외국인이 3년 선물 위주로 매수세를 기록해 3년물이 강세폭을 키운 모습이다.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받는 수급장세이고 주가, 환율 영향력은 제한되고 있다.

연말 수급 부담 여파로 20년물 이상 초장기물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물 기준으로 장단기물 사이에 금리 움직임이 엇갈린 가운데 커브 정상화가 지속되고 있다.

미중협상 기대감이 회복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10분 현재 1.15% 급등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1200계약 가량 순매수, 10년 선물을 7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2틱 오른 110.43, 10년 선물(KXFA020)도 12틱 상승한 130.52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2.7bp 내린 1.385%, 국고10년(KTBS10)은 0.8bp 하락한 1.661%를 나타내고 있다.

CHECK(3923)를 보면 국고 3/10년 스프레드는 8월말 8bp 수준에서 현재 약 28bp로 20bp 가량 확대됐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은 주식과 환율 연동이 별 의미가 없는 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오로지 수급으로 장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이 지속해서 개인과 눈치 싸움을 하고 있다. 다만 개인은 오늘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보니, 외국인이 방향성 없는 매매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가 매수가 들어오는 점을 보면 최근 약세 흐름이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도 볼 수는 있다"며 "하지만 추세 전환을 논하기는 아직은 좀 이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지난 4일 이후 지속된 약세장이 마무리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추세 전환일 수도 있고 기술적인 가격 반등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3년 선물이 강하게 불스팁되는 것이 시장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보면 최근 약세가 진정되고 반등하는 상황으로 여겨진다. 외국인도 오랜만에 큰 물량은 아니지만 3년 선물을 순매수 중"이라며 "중후반 장은 가격보다는 커브 레벨을 맞추는 식이 될 것 같다. 최근 일별로 1-3년, 3-5년, 10-30년 정상화 흐름을 보인 가운데 오늘은 10-30년이 정상화를 보이면서 조정이 마무리돼 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은 "가격이 너무 많이 빠진 가운데 외국인이 이를 압도할만한 동향을 안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저가매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모습"이라며 "기술적 반등이 주효한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 현재 수준에서 가격이 더욱 상승하기는 부담스러울 것 같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채권선물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국내와 미국간 비연동되는 것에도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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