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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배송전쟁 (4·끝) 가전제품도 '빠른배송' 롯데하이마트 선두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21 00:00 최종수정 : 2019-10-21 08:43

당일 배송 품목 전격 확대
이용고객 전년比 40% '쑥'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공기청정기를 고르고 있는 모습.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공기청정기를 고르고 있는 모습.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땅 덩어리는 좁은데 오토바이는 넘친다. 편리를 최고로 여기는 한국의 배달 서비스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음식은 말할 것도 없이 화장품, 가전제품에 이어 패션까지…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든 배송 전쟁의 양상을 들여다본다.〈편집자주〉

쿠팡 등 이커머스가 전자제품 판매를 확대함에 따라 전통 오프라인 전자제품 매장도 빠른 배송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쇼핑몰 최근 '스마트퀵', '스마트픽', '오늘배송' 서비스 등 빠른 배송 서비스에 적용되는 제품군을 전격 확대했다.

스마트퀵은 상품 주문 뒤 2시간 이내 퀵서비스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픽은 고객이 주문 상품을 수령하고 싶은 시점과 매장을 선택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상품 배송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또 오늘배송은 고객이 롯데하이마트쇼핑몰에서 낮 12시 이전까지 주문을 접수하면, 당일 가전상품을 출고해 그날 오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롯데하이마트쇼핑몰은 스마트퀵 서비스 적용 상품을 기존 청소기, 핸드블렌더, 무선이어폰 등 기존 280여개에서 태블릿, 별도 설치가 필요 없는 TV 등을 추가해 총 320여개로 늘렸다. 스마트픽 서비스 적용 상품도 기존 면도기, 선풍기, 에어프라이어 등 중소형 가전 위주 상품군에서 전기레인지와 믹서기, 프라이팬, 칼 등의 조리를 도와주는 상품 120여개를 추가해 총 9000여개로 적용 범위를 늘렸다.

지난 추석 명절부터 가족선물로 가전 구매를 염두에 둔 고객들을 위해 오늘배송 서비스 적용품목도 늘렸다. 기존 TV, 세탁기, 의류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일부 설치가전 위주 300여개로 운영해 왔던 서비스 적용상품을 밥솥과 전자레인지, 청소기 등 중소형가전으로까지 확대해 총 350여개로 늘렸다.

3종류의 빠른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오늘배송과 스마트퀵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수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지난해 동기간 대비 각각 35%, 80% 정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점입가경 배송전쟁 (4·끝) 가전제품도 '빠른배송' 롯데하이마트 선두이미지 확대보기
하이마트쇼핑몰은 현재 주요 가전 제조사 모델을 대상으로 '프리미엄배송'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고객이 희망하는 배송일에 맞춰 설치 가전을 발송하고, 전문 기사가 직접 설치하는 서비스다. 배송 후에는 사후 관리 차원에서 일정 기간 고객에게 연락을 취해 사용 상 불편도 확인한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 딤채 등이 프리미엄배송 참여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서비스 대상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의료건조기, 김치냉장고 6가지 품목이다. 김영석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지원팀장은 "온라인에서 가전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더 나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프리미엄배송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현재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 상태는 아니다. 대신에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상품 가짓수를 늘리고, 다양한 할인 행사로 맞서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전자랜드 등 전통 오프라인 전자제품 판매 업체들은 주요 이커머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삼성전자, SK매직과 사전 협의한 가전 품목을 판매하는 '전문 설치'를 선보였다. 하이마트쇼핑몰 프리미엄배송처럼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방문해 전문 기사가 설치까지 책임지는 형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전 제조사와 중간 유통사가 이커머스로 판로를 확대하면서 가전양판점과 이커머스가 온라인 대형가전 시장 주도권 놓고 경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4% 증가한 11조2535억원을 기록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30.1%)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제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30.1% 증가한 1조7044억원을 기록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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