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NH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NH투자증권은 23일 "브라질 중앙은행이 다음달에도 기준금리를 50bp 추가로 인하하면서 시장 금리도 6%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지난해 3월 6.5%로 인하한 뒤 10차례 연속 동결됐던 브라질 기준금리가 7월말부터 인하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8일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5.5%로 50bp 인하한 가운데 다음달 기준금리는 5%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낮은 물가 수준이 계속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9월 중순과 10월 초 연금개혁은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 연구원은 "9월 중순과 10월초 연금개혁안에 대한 상원 본회의 1, 2차 투표가 치뤄질 것"이라며 "하원을 높은 격차로 통과한 상황이라 상원 통과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금 개혁 외에도 국영기업의 민영화와 세금제도 개혁 등이 추진되고 있다. 볼소나로의 독단적인 리더십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은 상당하지만, 개혁을 늦출 수 없다는 국민들과 정치권의 공감대가 여러 시장친화적인 개혁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환율이 현수준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금리인하와 연금개혁안으로 채권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미중 무역전쟁, 홍콩 사태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기 침체우려 등의 이슈가 계속되면서 헤알화 환율의 변동성이 높지만 현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헤알화 채권은 연금개혁안의 상원 1, 2차 통과와 브라질 기준금리가 50bp 추가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NH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