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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자도 피곤한 수면장애 환자, 연평균 8.1% 늘어…2030 남성 스트레스로 증가율 높아"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9-09-19 15:22

겨울과 그 전 후 환절기(10월)에 환자가 많아 특히 유의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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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잠을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거나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수면장애’로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의 1.1%에 해당하는 57만 명이 병원을 찾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수면장애 환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8.1% 늘어날 정도로 빠르게 확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자사의 건강보험 진료자료를 활용해 최근 5년 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가 ‘수면장애’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수면장애란 건강한 잠을 자지 못하거나 충분히 자고도 낮 동안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상태, 수면리듬이 흐트러져 잠자거나 깨어 있을 때 어려움을 겪는 상태 등을 가리킨다. 수면장애 증상에는 불면증, 기면증, 하지불안증후군,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등이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면장애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57만 명으로, 전 국민의 1.1% 정도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수면장애 인원이 증가해 70세 이상에서는 3.3%가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았다. 수면장애 환자 수는 지난 2014년 42만 명이었던 것이 5년간 37%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8.1%였다.

성별별로는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1.4배 많았으나, 이러한 격차는 점차 좁혀지는 추세를 보였다. 여성 환자의 수면장애가 더 많았던 원인으로는 생리 주기, 임신, 출산, 폐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 건강보험 ‘수면장애’ 연령대별, 성별 진료인원 / 자료=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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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과 연령대를 함께 고려하면 60대 전체와 20~30대 남성 환자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60대 수면장애 환자 증가에는 통증, 야간뇨, 호흡곤란 등 고령화로 인한 다양한 불편이 불면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으며, 20~30대 남성의 경우 높은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뜨린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수면장애 환자는 봄, 여름에 상대적으로 적었고 겨울 전후 환절기인 10월과 3월에 특히 크게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선영 교수는 "불면증상은 불면장애(수면장애) 이외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 다양한 정신과적 불편에서 나타날 수 있어 원인질환 혹은 동반질환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문가들은 수면장애를 벗어나기 위해 ▲15분 이상의 낮잠 피하기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기 ▲자기 30분 전 부담 없는 독서나 이완 요법 ▲새벽에 깨서 시계 보는 것 삼가기 ▲술·담배·커피 피하기 ▲40분 내외의 운동을 매일 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잠들기 4~5시간 전에는 끝내기 ▲침실의 소음과 빛을 통제하며 적절한 온도 유지하기 등을 권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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