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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생보 보릿고개 속 상반기 실적 선방…건전성·수익성 견고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9-07-25 17:58

△신한생명(좌), 오렌지라이프 (우) 2분기 주요 영업 지표 / 자료=신한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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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양대 보험사인 신한생명(대표이사 사장 성대규)과 오렌지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정문국)가 생명보험업계 전반의 만성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실적 선방을 이끌어내며 지주의 비은행 계열사 성적에 힘을 보탰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78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2분기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자산운용 수익 감소 및 신계약 감소에 따른 보험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1분기 투자보유 자산 매각을 통한 운용 수익 확대 영향으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오렌지라이프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472억 원(지분율 감안전)으로 전년동기 대비 19.9% 감소했다. 이는 금리하락에 따른 투자수익률 하락 등 자산운용손익이 전년동기 대비 37.3%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수입보험료는 방카슈랑스 채널 약진에 힘입은 보장성 연납보험료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생보업계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와 고령화·저출산 등으로 인한 시장포화가 맞물리며 극심한 보릿고개를 맞이하고 있다. IB업계는 올해 2분기 생보업계 전체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건전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경쟁사들에 비해 안정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험업계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에서 신한생명은 6월말 기준 243.0%를, 오렌지라이프는 435.1%를 기록함으로써 각각 당국의 규제 비율인 15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향후 2022년 도입 예정인 IFRS17(새 국제회계기준)에 대해서도 신한금융지주를 포함한 든든한 우군이 있어 자본 확충 고민도 적을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각자의 강점 분야 및 방카슈랑스 채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생명은 2분기 기준 8.3%, 오렌지라이프는 9.4%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ROE(자기자본이익률)을 유지했다.

한편 보험업계는 2022년 IFRS17 도입 이전에 오렌지라이프가 신한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로 편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신한금융지주는 "오렌지라이프 완전자회사 편입에 대해 시장에서 불필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조속한 완전자회사 편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2월 이사회를 열고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를 상대로 75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발행을 결의했다. 전환우선주로 발행할 주식의 가격은 당시 최근 1개월간 신한지주 주가의 가중평균가를 기준으로 한 4만2900원으로 결정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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