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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뜻 달러 약세를 유도하려 하지는 않을 듯 - 대신證

장태민 기자

chang@

기사입력 : 2019-07-19 08:26

자료=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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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뜻 달러 약세를 유도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춘영 연구원은 "미국은 향후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재원마련을 위해 국채발행, 재정적자는 늘어날 것인데 달러화 가치하락이 자칫 달러에 대한 신뢰를 훼손시킬 위험이 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가 강달러를 의도한 것은 아닐 수 있어도 결과적으로는 트럼프 정책과 글로벌 경기상황이 지금의 달러레벨을 지지해주고 있다"면서 "집권 초기 트럼프는 약달러를 선호한다는 발언을 수차례 해왔고 실제로 달러 인덱스도 90p를 하회하는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약달러 정책을 펼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달러약세를 유도한다면,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 위험을 간과할 수 없다"고 풀이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하까지 더해진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의 큰 흐름은 재정정책(감세)-무역정책(보호무역주의)-통화정책(금리인하)으로 이어진다면서 지금까지 정책들을 종합해보면, 트럼프의 정책은 당초 의도한 바와 같이 ‘미국 우선주의’, 혹은 ‘미국만 좋은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결과적으로 미 경기 확장국면을 연장시키는 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과 비미국 지역 간의 경기 격차 만들어내는 데 일조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특히 유로존, 일본, 중국 등 주요 교역국들이 무역분쟁으로 인해 입은 경제적 손실로 인해 경기 안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들어 연준이 통화완화로 정책 스탠스를 선회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약세로 전환하지 않은 이유는 미국과 비미국 지역 간의 경기격차와 그로 인한 통화정책 격차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해 다른 국가들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속도를 따라갈 수 없었던 상황과 반대로 올해에는 미국이 금리를 내리기도 전에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국가들(인도, 호주, 한국 등)이 포착된다"면서 "환율은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연준의 금리인하가 달러약세를 불러올 것이라 볼 수 없고, 오히려 경기격차로 인해 통화정책 격차(통화완화 강도)가 더 벌어진다면 이는 달러 강세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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