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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차 "일본차 견적문의 41% 감소"...불매운동 효과 나오나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7-18 09:43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불매운동이 시작되자, 일본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견적 요청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차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겟차 기업부설연구소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닛산·인피니티·혼다 등 일본 브랜드에 대한 7월 견적건수(16일 기준)는 1374건으로 전월 동기(2341건) 대비 41%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수입차업계 3위 렉서스는 64% 감소한 174건에 그쳤다. 4위 토요타는 38% 감소했고, 5위 혼다도 59% 줄었다.

7월1일~16일 일본 자동차 브랜드 견전건수. (출처=겟차)

7월1일~16일 일본 자동차 브랜드 견전건수. (출처=겟차)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가 일본차 판매에도 제동을 걸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겟차 기업부설연구소 관계자는 "인과 관계의 분석은 필요하지만 일본 자동차에 대한 견적 건수가 급감한 것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전통적으로 신차 구매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의 하절기에 접어들었다 해도 특별한 감소 요인이 없고, 유독 일본 브랜드에서만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 점을 볼 때 그 원인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해석하는 게 여러모로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브랜드별로는 인피니티만 증가세로 전환했는데, 이 관계자는 인피니티가 일부 모델에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적용한 영향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렉서스 ES300h,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토요타 프리우스. (사진=각사)

(왼쪽부터 시계방향) 렉서스 ES300h,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토요타 프리우스. (사진=각사)

앞서 지난 4일 일본 정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강화 조치를 내렸다. 한국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따른 사실상 '경제보복' 조치로, 한국에서는 일본 제품불매운동과 여행금지 운동이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차는 하이브리드카를 앞세워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입차 순위에서 렉서스·토요타·혼다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일본차의 수입차 점유율은 20.4%로 전년 동기 대비 6%포인트 뛰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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