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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사랑대부 영업 종료…러시앤캐시도 2024년 사업 접는다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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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15 17:56 최종수정 : 2019-07-15 19:32

사진 = 미즈사랑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대부업체 미즈사랑이 지난 12일 영업을 종료했다. 미즈사랑대부가 갖고있던 대출과 직원 등 자산은 OK저축은행이 인수했다. OK저축은행의 모회사 아프로서비스그룹의 대부업 철수 선언에 따른 것이다.

15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지난 12일 미즈사랑과의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OK저축은행은 미즈사랑을 1911억원에 사들였다. 사업 주체가 미즈사랑에서 OK저축은행으로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 상품을 이용하던 기존 고객이 자동이체를 신청하려면 OK저축은행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기존에 이용하던 CMS 및 가상계좌번호는 유지된다.

이는 2024년까지 대부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겠다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의 계획에서 비롯됐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미즈사랑대부, 원캐싱대부 등을 계열사로 둔 아프로서비스그룹은 2014년 OK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저축은행 건전경영 및 이해상충 방지 계획 이행'을 내놨다. 대부업 대출잔액의 40% 이상을 줄이고 중장기적으로 대부업을 폐쇄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2017년에는 올해까지 미즈사랑과 원캐싱을 정리하고, 계열사 중 대부 자산이 가장 많은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2024년까지 정리해 대부업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올해 한 번에 두 회사를 청산하기는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2018년 9월 원캐싱 사업 전체를 아프로파이낸셜에 이전했다. 이후 원캐싱은 컨설팅과 투자자문업으로 업종을 바꿨고, OK저축은행은 아프로파이낸셜에 넘어간 원캐싱 자산을 사들였다. 올해는 미즈사랑을 정리하게 되면서 현재 청산 대상 대부업체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만 남았다.

대부업계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대부업 철수를 끝내면 업계가 완전히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하는 중이다. 현재 아프로파이낸셜은 자산 규모 업계 1위 회사로, 지난해 말 기준 대출채권은 1조6598억원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대부업체 대출잔액은 17조3000억원으로 2014년 말 이후 최초로 감소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을 인수한 웰컴크레디라인대부도 대부업 자산을 감축하고 있다"면서 "최고금리 인하로 앞으로 영업을 중단하는 업체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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