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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미연준 7월 금리인하 기대감..채권,주식,외환 동반 강세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7-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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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0일 강세로 장을 시작했다. 6거래일만에 강한 흐름으로 시작했다.

간밤 미연준발 불확실성 해소에 국내 채권, 주식, 달러/원 등 트리플 강세 흐름이다.

이날 파월 의장 발언, 6월 FOMC 의사록 등에서 시장은 미연준의 보험성 7월 기준금리 25bp 인하를 기정사실화한 듯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주 조정을 받던 미국채 가격이 상승했고, 뉴욕주가지수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7월 들어서 오름세였던 달러화 가치도 3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오전 9시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300계약 순매도, 10년 선물은 250계약 가량을 순매수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1틱 오른 110.58, 10년 선물(KXFA020)은 42틱 상승한 132.0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전일대비 3.2bp 내린 1.405%, 국고10년(KTB10)은 3.9bp 떨어진 1.526%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현재 450억원 가량 순매수 중인 가운데 1% 상승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6원 가량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7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부분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금리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이 특히 강세를 보이면서 불스팁되는 모습을 보였고, 2년물은 최근 약세분을 되돌림했다.

미국채 2년물 금리는 8.51bp 급락한 1.8276%, 5년물 금리는 5.63bp 떨어진 1.8242%, 10년물은 0.53bp 하락한 2.0615%를 나타냈다.

파월 미연준 의장은 양호한 고용지표로 미국경제가 견조함을 피력하면서도 무역갈등 관련 불확실성,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우려가 미국의 경제전망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FOMC 의사록을 보면 다수 정책위원들이 미 경제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으면 조만간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연준 대표 비둘기파인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7월 50bp 인하는 과도한 대응이다. 7월 25bp 인하 이후 연말까지 금리가 50bp 인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날 보고서에서 "7월 FOMC 회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이 긍정적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리스크온 성향이 강화될 것으로 본다. 달러화 약세 기대 등이 자금흐름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관측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간밤 미연준의 도비시한 행보가 재차 확인됐다. 시장은 다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는 모습이 나올 것 같다"며 "미국채 금리 하락 영향을 받으면서 국내도 강한 흐름으로 시작하고 있다. 그런데 강세폭이 예상보다도 너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파월 연준의장 발언과 FOMC 의사록 등에서 7월말 보험성 금리인하가 다시 정조준되는 모습이 나왔다"며 "다음주 금통위에서 선제적 금리인하가 나올지 신호만 줄 것인지 궁금하다. 캐나다 BOC는 1.75%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성장률 개선에도 무역긴장 우려감을 드러내 경기하방 리스크를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일단 전일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쪽으로 스탠스를 확인시켜줬으니 채권 시장은 세질 것 같다"며 "연기금이 국채를 매도했다는 소식은 있지만 캐리는 포기하더라고 캐피탈 쪽에서 차익을 얻는 것이 가장 유력한 방법이다 보니 오늘 장은 국채위주의 매수 흐름이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최근 미국채 시장이 조정을 받았는데 이 흐름은 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한 불확실성이 원인이었던 것 같다"며 "간밤 파월 의장 발언에 시장은 미연준의 도비시 스탠스 전환을 재차 확신하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파월 발언에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금융시장내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고, 국채 시장도 강세로 개장하는 모습"이라며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국내쪽 채권 시장도 강세 흐름을 보일 것 같다. 다만 강도가 어느 정도 수준일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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