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스콤 CHECK
이미지 확대보기채권시장이 18일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3년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비 2틱 하락한 110.37, 10년 선물 9월물은 2틱 상승한 131.0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105계약 순매도하고 10선 선물은 1361계약 순매수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외인 수급에 따라 특별한 방향 없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장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FOMC를 앞두고 방향을 잡기 어려웠다"면서 "만약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내린다면 시장이 흥분하면서 강해질 수도 있고, 시장에 형성된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면 금리가 크게 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에 따른 국고3년물 19-3호는 민평대비 0.2bp 오른 1.493%, 국고10년물 19-4호는 0.8bp 떨어진 1.614%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7.98p(0.38%) 오른 2098.71, 코스닥은 4.27p(0.59%) 하락한 714.8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01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 461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은 0.6원(0.06%) 하락한 1185.8원을 기록하면서 5일만에 소폭 반등했다.
■ 외인 수급 등에 따라 등락
1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선물 9월물은 전일비 1틱 오른 110.40, 10년 선물 9월물은 6틱 상승한 131.1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선물은 막바지 롤오버에 치중하면서 강보합으로 시작했으나 특별히 방향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선 단기 위주로 금리가 오르면서 베어리시 플래트닝 양상이 펼쳐졌다. 미국채2년이 3.63bp 상승한 1.8748%, 10년이 1.03bp 오른 2.0891%를 나타냈다. 미국 시장은 연준이 예상보다 덜 도비시할 수 있다는 움직임에 이런 양상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선물 매수에 좀 더 무게를 뒀으며, 호주 RBA 의사록은 금리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외국인 수급 등을 보면서 강해지면 팔고, 약해지면 사려는 식의 제한적 대응 의지들이 엿보였다.
이날 오전 거래를 마지막으로 사라진 6월물 결제가는 3년이 110.17, 10년이 130.93을 기록했다.
12물 바스켓 채권은 3년 선물이 19-3, 18-9, 19-1호, 10년 선물이 19-4, 18-10호로 발표됐다.
호주 재료가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었지만 특별한 뉴스 플로우보다 외인 매매가 가격에 변동성을 주는 흐름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FOMC 대기 심리가 워낙 강한 것 같다"면서 "금명간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응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