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L&C 가구용 필름 글로시아, 국내 첫 'GRS' 인증 획득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5-06 16:09 최종수정 : 2019-05-10 15:05

'친환경 종합 건자재 기업' 도약 고삐
폐페트병 재활용 높이는 효과도 기대

현대L&C 리사이클 PET 소재 가구용 필름 GLOSSIA가 적용된 주방가구. /사진제공=현대L&C

현대L&C 리사이클 PET 소재 가구용 필름 GLOSSIA가 적용된 주방가구. /사진제공=현대L&C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현대L&C가 친환경 종합 건자재 기업으로의 도약에 고삐를 죄고 있다. 실크벽지가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1등급을 받은 데 이어, 가구용 필름도 국내 최초로 ‘GRS(Global Recycle Standard, 글로벌 리사이클 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가구용 필름은 가구 소재인 합판 표면에 붙이는 표면 마감재로, 주방 싱크대‧옷장‧책상에 주로 사용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자체 개발한 가구용 필름 ‘글로시아(Glossia)’가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컨트롤 유니온(Control Union)’으로부터 ‘GRS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컨트롤 유니온’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으로, 전세계 70개국 120여 개의 지사를 통해 농업‧섬유‧바이오 연료‧산림‧수산‧화장품 등의 글로벌 인증 및 검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L&C가 받은 ‘GRS 인증’은 친환경 재생(리사이클)섬유의 원료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생산 단계별 재생섬유 함량에 대한 추적이 가능한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이를 받기 위해서는 제품 소재에 최소 20% 이상의 재활용 소재가 포함돼야 한다.

현대L&C ‘글로시아’의 경우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소재 비중이 90%, 안료‧UV코팅 등 기타 소재 비중이 10%인데, 전체 PET 소재 중 77.8% 가량을 재활용 PET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PET는 일반적으로 생수나 음료 용기로 사용되는 소재로, 기존에 가정용 필름에 많이 사용되는 ‘PVC(Polyvinyl chloride, 폴리염화비닐)’ 보다 친환경 소재로 알려져 있다. 현대L&C는 협력사와 1년간의 협업을 통해 불순물이 들어간 PET 소재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올 초에 확보했다.

현대L&C 관계자는 “글로시아에 사용되는 재활용 PET 소재 함유량은 현재 시판중인 가구용 필름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글로시아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PET 모두를 재활용 PET 소재로 사용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L&C는 이번 GRS 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가구용 필름 시장’에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들어 재활용‧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하려는 가구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친환경 가구용 필름에 대한 니즈(Needs)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L&C는 국내외 유럽 유명 가구 업체들로부터 친환경 가구용 필름에 대한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L&C가 개발한 가구용 필름 ‘글로시아’의 경우 국내 폐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L&C는 ‘글로시아’에 사용되는 재활용 PET 소재 모두를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페트병만으로 사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용면적 84㎡(32평) 아파트의 주방 및 일반 가구에 ‘글로시아’를 모두 적용해 시공할 경우, 폐페트병(500ml기준) 약 1300개를 재활용하게 된다”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9700만개의 폐페트병(500ml기준)을 재활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L&C는 지난 1월 ‘큐피트(Q’PID)’‧‘큐브(Q’UBE)’ 2개 실크벽지 제품 230여 종에 대해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OEKO-TEX® STANDARD 100)’ 최고 등급인 1등급(Baby Class)을 획득한 바 있다.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은 유럽·일본 등 18개 섬유 연구기관이 모인 오코텍스 협회(OEKO-TEX® Association)가 주관해, 의류·침구·완구·인테리어자재 등 피부와 접촉이 일어나는 제품의 무해성을 평가하는 친환경 인증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인조대리석, 실크벽지, 가정용 필름 등 기능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 순환에 도움이 되고 환경에도 친화적인 제품을 지속 개발해 친환경 종합 건자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입지는 갖췄다…분양가가 청약 변수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에 대한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해주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배운 기자의 눈으로 짚어주는 만큼, 신뢰성 있는 기사로 독자들을 찾아 갑니다. [편집자주]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에서 일반분양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공급이 시작됐다.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이 장위10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견본주택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했다. 역세권과 교육환경, 대단지 규모 등 입지 여건은 강점이지만, 3.3㎡당 평균 5034만원·전용 84㎡ 최고 17억6000만원대에 이르는 분양가가 수요자들의 청약 결정을 가르는 핵심 변 2 휴온스, 휴온스생명과학 흡수합병 완료 휴온스는 휴온스생명과학을 흡수하는 소규모 합병을 마쳤다고 26일 공시했다.휴온스는 그룹 내 제약 사업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휴온스는 금번 합병을 통해 휴온스생명과학의 오송공장을 기반으로 고형제 등 제품 생산역량(CAPA)을 획득했다.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포함한 의약품 사업 전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앞서 지난 4월 양사는 합병을 결정하고 합병 계약을 체결한 후 관련 신고와 절차를 마쳤다. 합병 전 휴온스가 휴온스생명과학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신주 발행 없는 무증자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합병 완료 후 경영권 3 중대재해·원가 절감 효과 ‘스마트건설’이 새 경쟁력…R&D 강화 확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 로봇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건설이 건설업계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건설사들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거나 연구소를 통합하며 기술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시공 기술 혁신을 넘어 안전관리와 품질 향상, 브랜드 경쟁력 확보까지 스마트건설의 역할이 확대되는 모습이다.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AI와 로봇·빅데이터·BIM(건설정보모델링) 등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거 연구 단계에 머물렀던 기술들이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스마트건설이 미래 성장전략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