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2일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맥인증 서비스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현장 방문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채권단의 입장이 분명히 밝혀졌으니 추가로 (채권단과 금호그룹 측의) 협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저도 그렇고 그걸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을 금호그룹 측이 매각한다면 이라는 질문에도 "기다려 달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전일(11일) 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자구계획에 대해 "사재출연 또는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없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금호그룹이 제시한 자구계획은 오너 일가 가계(家系)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전량을 담보로 제공하고 박삼구닫기박삼구기사 모아보기 전 회장의 경영 복귀도 없다고 명문화 하는 전제로 5000억원의 유동성 지원을 요청한 게 골자다.
3년의 경영정상화 기간을 제시하고 정상화에 실패하면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합병(M&A) 하더라도 협조하기로 했다.
같은날 오전 최종구 위원장은 자구계획에 대해 "3년의 기회를 달라고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봐야 한다"며 "(자구계획이)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것인 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