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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점 맞은 인터넷은행③-끝] 제3인터넷은행 키움뱅크·토스뱅크 '혁신성' 관건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04-12 11:29

카뱅·케뱅 외 차별적 서비스 보여줘야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편집자주] 카카오뱅크, 케이뱅크가 출범한지 2년이 됐다. 여기에 토스, 키움증권이 제3 인터넷은행에 도전, 4개의 인터넷은행이 출범경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를 진단하고 키움뱅크와 토스뱅크의 미래를 진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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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터넷은행에 키움증권을 필두로 한 키움뱅크 컨소시엄, 핀테크 업체 토스를 필두로 한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컨소시엄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는 '차별적인 모델'을 발표해 금융권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터넷은행의 수익모델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차별적인 서비스를 내놓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키움뱅크와 토스뱅크는 지향 모델부터 차이가 난다.

키움뱅크는 '오픈뱅크플랫폼'을, 토스뱅크는 '챌린저 뱅크'를 지향 모델로 내세웠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고객이 키움뱅크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고객 뿐 아니라 참여 주주사도 키움뱅크 플랫폼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시험할 수 있도록 해 공급자, 수요자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키움뱅크 컨소시엄 관계자는 "오픈 금융 플랫폼이라는 이름에 맞게 고객 측면 뿐 아니라 공급자 측면에서 자본력이 부족한 혁신 스타트업도 키움뱅크를 통해 자유롭게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먀 "키움뱅크가 수요자, 공급자 모두 이용 가능한 ‘포털(Portal)’ 역할을 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1금융권에서 공급하지 못했던 중저신용자에게 자금을 공급하는 유럽형 '챌린저 뱅크'를 지향한다고 발표했다. 토스뱅크는 SC제일은행과 신용평가모델을 만들고 있으며, 소상공인에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금융권에서 제외된 개인중신용자, 소상공인 등 씬파일러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챌린저 뱅크 모델을 지향한다"며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된 타깃이던 씬파일러에 정교한 신용평가 모델 설계, 개인화된 추천 기반 금융 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아직 두 인터넷은행이 지향하는 모델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혁신적인 서비스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오지 않고 있어 둘을 뛰어 넘는 차별성에 지향을 둬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얼마나 편리하게 잘 쓸 수 있느냐"라며 "소비자 입장에서 차별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내놓는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은행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 주체가 인터넷 은행에 뛰어든건 기존 고객 저변 확대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컨소시엄 구성원인 키움증권은 증권고객에서 은행 고객까지, 토스는 현재 다른 은행에 지불하는 펌뱅킹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또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신한금융과 결렬한 배경에는 고객 확장 차원에서 이해상충이 있었을 것"이라며 "키움, 토스 모두 고객 저변 확대라는 목적이 있으므로 성공 여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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