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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獨금리 다시 마이너스 진입하자 美금리 소폭 반락..위험자산 흐름 주시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4-0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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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5일 미중 협상재료와 주가 흐름, 외국인 동향을 보면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일 10년선물 위주의 가격 반등이 나타났으나 금리는 보합권을 크게 이탈하지 못했다.

국고3년 기준 기준금리 바로 아래 쪽인 1.70~1.75% 레인지에서 적응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라는 평가들도 나온 가운데 위험자산의 반등 기세 등이 관심이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선 최근 낙관론이 강화됐지만, 마지막 조율 문제가 남아 있다. 협상 타결 기대가 커졌으나 난제를 어떻게 풀지 지켜봐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직은 중국과 무역합의를 이룰 준비가 되지는 않았다며 한달 안에 엄청난 무역합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갈 길이 남았다면서 반환점을 도는 중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정도 밝히지 않았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여전히 핵심 사안들이 풀리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고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마라톤 협상의 마지막 단계에서 가장 길고 힘든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 다우지수는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나스닥은 테슬라의 1분기 판매 부진 소식에 반락했다.

다우지수는 166.50포인트(0.64%) 오른 2만6384.63, S&P500지수는 5.99포인트(0.21%) 높아진 2879.39, 나스닥은 3.77포인트(0.05%) 하락한 7891.78을 기록했다.

금리는 소폭 반락한 채 추이를 지켜봤다. 독일 국채금리가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하면서 미국채 금리도 소폭 떨어졌다. 독일의 2월 공장주문은 전년대비 8.4% 급감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81bp 하락한 2.5124%, 국채30년물은 1.02bp 떨어진 2.9238%를 나타냈다. 국채2년물은 0.4bp 하락한 2.3308%, 국채5년물은 1.16bp 내린 2.3168%에 자리했다.

독일 국채10년물 금리는 1.5bp 하락한 -0.0084%를 기록했다. 전날 9일만에 플러스를 돌아섰으나 지표부진으로 다시 마이너스로 내려선 것이다.

독일 공장주문 부진 소식, 이탈리아 재무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1%로 내릴 것이란 보도 등으로 달러인덱스는 0.21% 상승한 97.30으로 높아졌다.

연준 내에선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들이 나왔다. 금리인상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언급 등 비교적 매파적인 말들이 나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올해 미 경제성장률이 2% 부근에 이를 것"이라며 "경제 전망은 긍정적이고 성장률은 제 궤도를 따라가고 있으며 실업률은 낮고 물가 압력이 가중될 신호도 없다"고 밝혔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올해 최대 한 번, 내년에도 한 번 금리 인상이 있을 듯하다"면서 "강한 고용시장과 잠잠한 인플레이션, 지속적이고 완만한 성장과 불확실성의 그림자가 현 경제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은 "경제가 예상에 부합한다면 여전히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면서 "올해 미국 경제가 2% 혹은 그 이상의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듯하다. 고용시장도 견조함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은 2% 부근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낙관론을 설파하면서도 연준의 금리인상을 비난하는 언급을 트윗에 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불필요하고 파괴적인 조치에도 미 경제는 매우 강한 것 같다. 대중 무역협상은 물론, USMCA도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도 미미하거나 전혀 없으며 미국 경제를 매우 낙관한다"고 밝혔다.

국내 이자율 시장은 적극적인 방향을 잡기 어려운 가운데 미중 협상 흐름과 외국인 움직임, 주식 등을 계속 주시하는 움직임이 이어질 듯하다.

2분기 초 수급 상황도 좋아 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조정시 금리가 오르는 폭도 제한적이다.

다만 국고3년 금리 등이 기준금리 수준을 밑돌고 금리들간의 스프레드도 좁아 적극적으로 뭔가를 하기 어렵다는 인식도 강하다. 이러다 보니 외국인 수급 흐름에도 계속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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