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스콤 CHECK
이미지 확대보기채권시장이 6일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전일에 이어 대거 선물을 순매수하면서 장을 지지했다.
과거 개인 투자자는 며칠간 집중 매수하는 경향을 보여왔으며, 이날은 3선을 8049계약, 10선을 2329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시장이 별로 움직이지 못했다. 이와 별도로 어제에 이어 대거 선물을 매수한 개인이 관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개인은 한 때 주식시장에서 날렸던 전직 매니저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튼 이 개인이 뭘 보고 들어왔는지를 놓고 관심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금리는 민평 대비 0.7bp 하락한 1.828%, 국고10년물은 0.6bp 내린 2.021%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3.63p(0.17%) 하락한 2175.60, 코스닥은 1.25p(0.17%) 떨어진 746.7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101억원, 코스닥시장에서 768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은 3.3원 오른 1128.8원을 기록했다.
■ 제한적 등락..오늘도 개인 선물 매수 두드러져
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보합인 109.14, 10년 선물은 5틱 오른 126.7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특히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국이 완벽하지 않은 무역합의는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 속에 안전자산은 제한적으로 강해졌다.
간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36bp 하락한 2.7178%, 국채30년물은 0.9bp 하락한 3.0822%를 기록했다.
국내시장은 보합권에서 시작해 변동성이 제약된 박스에서 움직였다. 선물 만기를 앞두고 고평가 수준의 변화에만 관심을 갖는 정도라는 지적도 보였다.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가운데 기적극적으로 시장을 추동하기는 어려운 분위기였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은 전일에 이어 선물을 대거 순매수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어제, 오늘 개인은 선물 매집이 가격 낙폭을 막는 역할을 한 가운데 선물 가격은 강보합선을 유지했다.
개인의 매수가 기술적인 플레이라는 진단 등도 적지 않게 나왔다.
선물 고평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수 규모가 두드러지다보니 내일 어떤 모습을 보일지 한번 더 지켜보자는 지적도 엿보였다.
한편 당장 유럽지역의 ECB 회의, 미국 고용지표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를 확인하려는 의지도 엿보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체적으로 여전히 애매한 상황이다. 중국이 경기 부양을 세게 하는데, 우리도 추경 자체는 기정 사실"이라며 "향후 시간이 갈수록 추경 얘기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적자국채가 늘어날 수 있을지가 관심사"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