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주식]1% 미만 동반 반등…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2-25 06:05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1% 미만으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지수들을 끌어올렸다. 미중이 당초 이날까지로 예정된 협상기간을 이틀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기간 연장은 좋은 신호다. 협상타결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1.18포인트(0.70%) 상승한 2만6031.81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2만6000선을 회복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7.79p(0.64%) 높아진 2792.67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7.84p(0.91%) 오른 7527.54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57% 올라 9주 연속 상승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62%, 0.74%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29% 내린 13.84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정보기술과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가 각각 1.3% 및 1.1% 올랐다. 헬스케어주는 0.9%, 산업주는 0.6% 각각 높아졌다. 부동산과 유틸리티, 재량소비재주도 0.6%씩 상승했다. 반면 필수소비재 및 금융주는 각각 0.3% 및 0.2%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애플과 페이스북이 1% 넘게 오르면서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가 1.3% 반등했다. 반면 유럽연합(EU) 보복관세 우려에 캐터필러는 0.2% 하락했다. 미국이 유럽산 자동차에 수입관세를 부과하면 EU는 미 중장비업체에 보복 관세로 맞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래프트하인즈도 27% 급락했다. 부진한 실적과 배당 축소, 미 증권거래위원회 회계조사 등 악재가 겹친 탓이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중이 당초 이날까지였던 무역협상을 24일까지 이틀 연장하기로 했다. 양국은 지난 19일부터 워싱턴에서 차관급 협상을 마친 후 21일부터 고위급 협상을 진행해왔다. 중국 측이 협상에서 1조20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 구매를 약속하는 등 미중 협상이 일부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중국의 강제 기술이전 등 핵심쟁점에서는 아직 이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만나 “양국 무역협상이 잘 진행됐다”며 “3월 말로 예상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더 큰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4일까지 이틀간 협상을 연장하기로 한 점은 좋은 신호”라며 “중국과 협상이 타결될 확률이 그렇지 않을 확률보다 더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1일로 정해진 무역협상 마감기한도 연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몇몇 장애물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도 “샴페인을 터트리기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 경제방송 CNBC는 미중 정상회담이 3월말 트럼프 대통령 소유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진행 중인 미중 협상에 중국 이동통신사인 화웨이와 ZTE 문제가 포함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랜들 퀼스 연방준비제도(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이 올해 후반 대차대조표 축소를 종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에서 열린 한 포럼 연설에서 “연준 위원들이 하반기께 양적긴축을 끝내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은행들이 대부분 기간 유동성 관리를 위해 충분한 준비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차대조표 규모를 위기 이전보다 크게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미 연준 부의장이 중앙은행 차원에서 올해 통화정책 전략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한 콘퍼런스에서 “금리가 예전보다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는 상황을 고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검토 결과는 2020년 상반기중 나올 예정”이라며 “중립금리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뉴욕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효율적 대차대조표 수준에서 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한 콘퍼런스 연설에서 “인플레이션과 빠듯한 고용시장의 관계가 약해지고 있다”며 “물가가 곧 오를 것을 예상해 너무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하루 만에 0.5% 올라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작용한 결과다. 다만 전 거래일 나온 미 주간 산유량 급증 영향이 지속,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30센트(0.5%) 상승한 57.26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57.32달러로까지 올랐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5센트(0.1%) 오른 67.12달러에 거래됐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