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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승자의 안목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1-23 09:31 최종수정 : 2019-01-30 08:46

[김봉국 지음 / 시그니처 / 304쪽/ 1만6000원]

[김봉국 지음 / 시그니처 / 304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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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창선 기자] “국가적으로 엄청난 일을 겪고 있다. 가 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 당연히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위기는 결국 리더십의 문제임을 깨닫게 된다. 다시 한 번 리더십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된다.”(‘승자의 안목’개정판 서문 중에서)

리더십의 상실은 기업이나 국가의 근본적인 위기를 불러온다. 우리는 이미 촛불 민심으로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를 이끌어 낸 바 있다. 물과 같은 백성은 언제든지 배를 뒤집을 수 있다.

지난 2013년 출간돼 베스트셀러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승자의 안목』이 새로운 모습으로 빛을 다시 보게 됐다.

SERI CEO가 선정한 리더들이 꼭 읽어야 도서로 추천된 『승자의 안목』은 그동안 출판사정으로 절판 중이었는데 이번에 최신 개정판으로 새롭게 빛을 보게 됐다.

『승자의 안목』은 각자 자기 자리에서 자릿값에 걸맞은 리더십을 발휘해 자기 자신을 이기고 진정한 리더십을 갖추기 위한 5가지 안목을 소개한다.

마음을 먹었으면 반드시 실천에 옮기는 ‘결행’,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순리’,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인덕’,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혁신’, 비전과 결실을 함께 나누는 ‘공유’이다. 이러한 덕목은 때에 따라 서로 상충될 수 있다. 결행을 하려다 보니 순리를 저버리는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고, 혁신을 하려다 보니 인덕이 마음에 걸릴 수도 있다. 그래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더 큰 선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안목이 필요하다. ‘승자의 덕목’이 아니라 ‘승자의 안목’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책은 ‘진정한 리더는 사람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예로부터 세상을 발전시키고, 백성을 편안하게 한 위대한 군주들의 공통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사람의 문제이다. 인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인재를 어떻게 얻고 어떻게 존중하는가 하는 용인술이 중요하다. 좋은 인재,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먼저 포용의 덕목을 갖추어야 한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정관의 치’로 칭송받고 있는 당 태종은 정적의 편에 서서 자신을 죽이려고 한 위징을 포용하고 발탁했다. 제나라의 환공도 반대편에 섰던 관중을 재상으로 등용하여 제나라를 튼튼한 나라로 만들었다.

이데일리 창업자이자 현재 한국금융신문 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 김봉국은 “『승자의 안목』은 최고 결정권자들만 갖춰야 할 덕목은 아니다”고 말한다. 작은 리더를 잘해야 큰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는 “팀장을 잘해야 임원이 될 수 있고 임원을 잘해야 사장을 할 수 있다”며 “ 결국 사람이 자리를 만들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강조한다.

원하는 자리를 가려고 하면 그에 걸맞은 능력을 갖춰야 한다. 팀장은 본부장, 본부장은 사장의 역할과 책임을 이해하고 리더십을 키워야 한다. 리더십은 타고난 성격이 아니다. 훈련을 통해 길러지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사회 각계각층이 제대로 된 리더십을 갖출 때 국가 전체적으로도 위대한 리더가 탄생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김봉국 지음 / 시그니처 / 304쪽/ 1만6000원]

이창선 기자 cs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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