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닫기

우리금융지주 14일 출범식…손태승호 전략 밑그림 소개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9-01-11 11:23 최종수정 : 2019-01-11 15:12

회장 기자간담회서 지주사 안정·비은행 M&A 계획 전할듯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1일 경기도 남양주 소재 홍유릉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우리은행의 120년 역사와 전통을 살려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기원하는 헌화를 하고 있다. / 사진= 우리은행(2019.01.01)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우리은행이 4년만에 우리금융지주 체제로 부활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포괄적 주식이전을 마친다. 주식이전 대상 회사는 우리은행,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이다. 신설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2월 13일 상장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주말을 보내고 오는 14일 신설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을 열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2020년 3월까지 지주사 회장을 겸직하는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이날 지주 출범식에서 향후 지주사 운영 전략과 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2014년 해체된 지 4년만에 부활하는 우리금융지주는 5대 금융지주로 인수합병(M&A)을 통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보강하고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태승 행장은 지주사 전환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연말 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은 은행에 상대적으로 치중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M&A로 기업가치도 극대화해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우리금융지주 출범 직후에는 한동안 지주사 안착에 주력하면서 자본비율을 감안해 자산운용·부동산신탁·캐피탈·저축은행 등 스몰 딜(deal)에 대한 물밑 검토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캐피탈의 경우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해 놓은 아주캐피탈이 올 7월 펀드 만기인 점이 꼽힌다. 아주캐피탈은 아주저축은행을 거느리고 있기도 하다. 부동산 신탁업의 경우 물밑 작업을 거쳐 시장 인수에 나설 수 있다.

덩치가 큰 증권과 보험 부문 M&A는 이후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금융지주 당시 민영화로 매각됐던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자리를 채울 중대형 증권사 M&A, 또 우리종금의 증권사 전환 등이 검토될 수 있다. 또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지주 편입 작업도 마무리 짓기 위해 지주사가 설립되면 자본확충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해외통'으로 꼽히는 손태승 행장은 글로벌 금융 영토도 넓혀갈 예정이다. 동남아 자산운용사와 할부금융사도 M&A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부동산 담보대출, 신용대출, 할부금융, 신용카드 등을 현지화하고, 은행업뿐 아니라 해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총 26개국 430개인 글로벌 네트워크도 50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국내 은행 중 최다인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설 우리금융지주는 비은행 부문 동반 진출과 공동영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디지털 측면에서는 현재 위비뱅크 모바일앱을 리뉴얼하고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디지털뱅킹을 새로운 수익창출 채널로 탈바꿈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포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다양한 외부채널과 연계를 확대해서 은행 채널을 넘어 금융그룹 대표 통합 채널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외부협업 인프라 기반이 되는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플랫폼 구축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FT카드뉴스

더보기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