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연구원은 "연준이 올해 FOMC 기자회견 횟수를 기존 4회에서 8회로 확대하며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신경쓰는 모양새"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연준의 유연한 통화정책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채권시장이 연준 위원들의 성향 그 자체보다는 경기에 대한 스탠스 변화 포착에 귀기울이며 연준의 입에 주목할 때라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우선 2019년 FOMC 투표권 보유 위원들의 성향은 2018년 대비 다소 매파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2019년 새롭게 FOMC 투표권을 갖는 지역연방은행 총재들의 자리가 다소 매파적인 인물들로 채워짐에 따라 2019년 FOMC 투표권자 구성은 매 5명, 중립 4명, 비둘기 1명으로 2018년(매 4명, 중립 4명, 비둘기 2명) 대비 다소 매파적 성향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 연준은 작년 대비 비둘기적일 것"이라며 "파월 의장이 지난주 4일 기존의 (시장 대비) 매파적 스탠스에서 벗어난 비둘기적 발언을 쏟아냄에 따라 시장은 향후 연준의 스탠스 변화에 주목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2019년 미국 경제 성장률이 2018년 감세정책으로 나타났던 인위적 부양효과가 감소함에 따라 2.4%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보며, 이를 감안할 때 연준도 2018년 대비 비둘기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