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동빈 수협은행장, 올해도 리테일 강화에 승부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01-07 00:00

133개 영업점 개소…150개 눈앞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이동빈 수협은행장, 올해도 리테일 강화에 승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수협은행에 ‘리테일 DNA’를 심어온 이동빈닫기이동빈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올해도 리테일 강화에 방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2020년까지 150개 개소를 완료한다는 기조를 이어가면서 디지털 뱅킹 고도화, 고객기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동빈 행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19년 비전 달성을 위해 직원 업무역량 향상 영업지원 경쟁력 강화, 기반이 튼튼한 강한은행 만들기, 디지털뱅킹 확산, 인사시스템 및 제도 정비 4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 행장은 취임 직후부터 영업점 개점을 통한 채널 강화, 고금리 상품을 통한 고객 기반 강화에 주력해왔다.

이동빈 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자산구조 측면에서는 작년 초 계획한 개인과 기업 비율 50대 50을 빠른시간 안에 달성해 안정적이고 탄탄한 은행으로 가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2018년 세전순이익 약 3000억원, 총자산 42조원을 기록했다. 수협은행 이같은 성과는 이동빈 행장의 ‘리테일 강화’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올해도 이같은 기조를 이어 ‘중견은행 일등은행’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 수도권 거점 영업점 확대
이 행장은 취임 직후부터 수협은행 리테일 역량 강화에 주력해왔다.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자 대면 채널인 지점 개설을 강화했다. 이 행장은 2020년까지 150개 개소를 목표로 취임 후부터 영업점 개소를 확대해왔다. 작년 12월 말 기준 수협은행은 133개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수협은행 고객 채널이 워낙 적다보니 지점 확대를 계속 추진해왔다”며 “2020년까지 150여개 설립이 목표”라고 말했다.

단순한 영업점 개수 확대가 아닌 고객 접근성이 높은 거점 지역을 선별해 영업점을 개소했다.

올해 명지지점, 나주혁신신도시지점, 철산지점, 다산신도시지점, 용산역지점, 남동탄지점과 출장소인 마린시티 7개는 모두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작년 12월 개소한 다산신도시지점은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8호선 다산역이 이 신설될 예정이다. 올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템, 주상복합타운 1만여 세대가 신규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추진중인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이 마무리되면 다양한 IT기업 입주도 전망된다.

용산역지점도 아이파크몰, 이마트, CGV와 주상복합타운이 밀집되어 있는 거점에 위치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HDC현대산업개발 등 다양한 기업도 밀집되어 있다.

기본 영업점도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고객 접근성이 높은 곳으로 이전했다.

작년 수협은행은 영도지점, 신항만지점, 원흥역지점, 중화동지점, 해양클러스터(출), 올림픽선수촌(출)을 새로 이전했다.

이전 오픈한 중화동지점은 지하철 7호선 중화역, 먹골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 지점과 직선 700미터 거리에 위치해 기존고객 접근성도 유지할 수 있다. 배후에 태릉시장, 이마트 등 대형 집객시설과 주상복합타운이 밀집해 있으며 중화1재정비촉진지구 개발사업과 상봉·망우역 재개발 사업이 진행하고 있어 지속적인 고객 확보가 전망된다.

행원들의 리테일 역량 강화를 위한 문화 정착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동빈 행장은 “조직운영 차원에서는 Sh 팀미팅과 같은 우리만의 영업문화를 체계화 하고 정착시켜, 2019년에는 고객이 만족하고 선택하는 새로운 은행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전 직원 마케팅 문화 정착을 위한 ‘Sh TEAM 미팅’을 운영해왔다.

‘Sh TEAM 미팅’은 Together, Everyone, Achieve, More의 약자로 ‘모두 함께 뛰고, 더 많이 성취하자’ 는 의미의 주간 마케팅 회의다.

‘Sh TEAM 미팅’은 작년 7월 이동빈 행장이 전국 영업점장 경영전략회의에서 제시한 마케팅 강화방안 일환으로 추진된 미팅이다.

매주 한 번씩 각 영업점별 TEAM 미팅을 갖고 주간 영업계획과 성과 등을 공유하고, 개인고객과 점세권별 특화된 상품전략을 수립한다.

PDCA(Plan-Do-Check-Action) 마케팅 모델을 기반으로 지난 한주간의 마케팅 활동 리뷰, 영업 성공/실패사례 분석, 가망고객 정보 공유, 우수사례에 대한 격려와 보상 등도 진행한다.

영업점 확대를 통한 채널 기반이 확보되면 이를 통하 다양한 마케팅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저비용예금·디지털 강화 ‘내실성장’ 추구
작년 히트상품으로 고객 저변을 넓혔던 이 행장이 올해는 저비용 예금 등 우량자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은행장은 그동안 외형성장에 치중하여 여신에 편중되었던 영업관행을 타파하고 안정적인 저비용성 예금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행장은 “ 그동안 외형성장에 치중하여 여신에 편중되었던 영업관행을 타파하고 안정적인 저비용성 예금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작년 ‘잇자유적금’, ‘Sh쑥쑥크는아이적금’으로 수협은행 인지도와 고객 확보 성과를 얻었다.

‘Sh쑥쑥크는아이적금’은 5년 가입 고객 기본 금리가 3.5%로 여기에 작년 우대금리 1.5%, 올해 말 연 0.5%포인트 추가 특별금리가 제공돼 최대 5.5%까지 금리를 제공했다.

해당 적금을 가입하기 위해서는 수협은행 모바일 앱 가입이 선행되어야 해 모바일 앱 고객 기반 확대 효과도 누렸다.

이 상품은 학부모 사이에서 꼭 가입해야 할 상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가입을 위해 수협은행에 새벽부터 지점을 방문하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

폭발적인 인기로 가입좌수를 지점별로 제한해 가입하기도 했다.

잇자유적금도 카카오페이를 통해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제공, 4%대 금리를 얻어 젊은층의 각광을 받았다.

상품 경쟁력에 기인, 수협은행은 12월 말 기준 수협은행 고객은 260만명을 확보, 기존보다 60만명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대면 채널 확대와 함께 모바일 앱 고도화 등으로 디지털을 강화해 비대면 채널 경쟁력도 확보를 꾀하고 있다.

전사적인 디지털화로 비대면 채널도 강화한다.

이 행장은 “디지털화는 단순히 특정 부서만의 업무가 아니라 전사적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전사적 디지털화를 주문했다.

이동빈 행장은 작년 모바일 앱 개편, 헤이뱅크 출시 등으로 비대면 채널 기반을 다져왔다.

작년 12월 수협은행은 Sh수협은행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뱅킹거래 서비스만을 모아 제공하는 ‘헤이뱅크(Hey Bank)’를 출시했다.

헤이뱅크에서는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핵심 서비스만을 모아둔 모바일 앱이다.

자주 사용하는 계좌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대표계좌설정’, 상대방 전화번호 만으로 송금정보 확인과 이체가 가능한 ‘연락처 송금’, 공인인증서 등 보안매체 없이 100만원까지 즉시 이체 가능한 ‘간편이체서비스’, 최근 거래한 계좌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추가 이체가 가능한 ‘퀵송금’ 등을 제공하고 있다.

헤이뱅크 내에는 Sh수협은행의 온라인 전용상품 만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는 금융 상품몰 ‘헤이(Hey)몰’도 마련했다.

헤이몰에는 ‘잇(it)자유적금’, 효율적인 예비자산 관리가 가능한 ‘잇(it)딴주머니통장’,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비상금대출 ‘또잇(it)간편대출’ 등 다양한 비대면 상품 라인업을 구성해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