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위, 비대면 금융상품 판매 규제체계 저울질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2-10 00:00

디지털금융 소비자보호 연구용역 이달 마무리

금융위, 비대면 금융상품 판매 규제체계 저울질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디지털화가 속도를 내면서 금융당국이 비대면 금융상품 판매 규제체계 방향을 점검하고 있다. 금융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추가적인 규제 의무가 필요할 지 여부 등이 논의되고 있다.

◇ 변화한 금융거래 풍속…소비자 정책 부각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올해 4월 발주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상품 판매에 대한 소비자보호 방안 연구’ 용역이 이달 중 마무리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상품 판매 서비스에 대한 관리와 규제체계를 디지털 기술의 관점에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가 소비자 편의성 제고 등 긍정적 측면이 있으나 금융사기, 정보 보안, 일부 소비자의 디지털 이해력 부족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디지털 금융 신뢰도를 높여 안정적으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정책적 과제를 염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자동화된 금융상품 판매에 대한 규제체계 방향을 검토하는 게 연구용역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통한 금융상품 판매서비스 관련 국내·외 등록조건, 등록유지 의무 등을 비교 분석하도록 했다.

서비스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등록조건을 들여다보고 국내 실정에 맞는 규제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서다.

또 소비자에게 디지털 기술을 통한 금융상품 판매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지켜야 하는 국내·외 행위 규제와 공시의무를 비교 분석토록 했다.

이때 공시 관련 새로운 규제가 필요할 지, 또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를 포용할 수 있는 공시 방식은 없는 지를 연구 범위에 포함했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상품 판매에 대한 국내 규제방향을 도출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현재 소비자보호 정책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 지 등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국제적으로 보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2011년 제정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상위원칙’ 10개 중 감독당국의 역할 강화, 공시·투명성 제고와 관련된 정책 권고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 비대면 전성시대, 안전망 필요

오프라인이 아닌 인터넷과 모바일로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소비자는 디지털 금융이 확대되면서 점증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4대 시중은행(KB국민·KEB하나·신한·우리)은 전체 상품 판매 건수의 60%를 비대면 채널을 통해 판매했다. 10명 중 6명은 영업점이 아니라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금융상품에 가입한다는 얘기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은행들도 비대면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영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디지털 부문 임원은 “비대면 채널에서 상품에 가입하고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의 충성도가 생각보다 높다”며 디지털 영토확장 움직임을 전했다.

예컨대 비대면 채널을 통해 입·출금 계좌를 늦은 밤에도 개설하고, 주말에도 대출 상품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상에서 24시간 365일 영업 점포를 열어두는 셈이다.

주중에 대출을 받으러 은행을 직접 찾기 어려운 소호(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해 비대면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하는 은행들도 늘고 있다.

그동안 중구난방으로 확대된 비대면 상품을 점진적으로 축소해서 인기 있는 주력상품 위주로 라인업을 다시 짜서 디지털 채널 고객을 유입하려는 전략도 엿보인다.

디지털화와 맞물려 비대면 금융거래가 증가하면서 금융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는 새로운 우려도 나오고 있다.

‘비대면 금융거래 증가에 따른 리스크와 정책적 시사점’ 리포트에서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온라인에서 비대면으로 금융투자 상품을 권유할 경우 금융회사는 고객의 적합성을 법규에서 정한대로 평가해야 하는데 기술적으로 제약이 많고 상당한 비용이 든다”며 “금융회사의 불완전판매 리스크를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시했다.

금융당국도 금융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방식으로 업무 관행을 바꿔나가고 있다. 금융위는 이달 초 외부 소비자 전문가를 주축으로 한 ‘금융소비자 태스크포스(TF)’를 첫 출범시켰다. 금융당국은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1분기 중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마포구, 중장년 대상 '생태 감각 공방' 운영 마포구가 중장년층이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예술로 표현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마포구는 구립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오는 8월 19일부터 9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 중장년 대상 인문예술 프로그램 '생태 감각 공방-물숨불흙'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인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다.마포중앙도서관은 기존 어린이 중심이었던 꿈다락 문화예술학교를 중장년층까지 확대해 '생(물)-로(숨)-병(온도)-사(흙)'를 주제로 자연과 예술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강좌는 총 5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예술매개자 플랫폼 ' 2 강원랜드, 석탄산업전환지역 청소년 '드림 부스팅 캠프' 개최 강원랜드가 석탄산업전환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 캠프를 열고 지역 기반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섰다.강원랜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석탄산업전환지역 7개 시·군 청소년과 대학생 멘토 등 100여명이 참여한 '2026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 드림 부스팅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프는 석탄산업전환지역 청소년(하이디)과 대학생 멘토(하이샘)가 함께 지역의 미래 가치를 이해하고 진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올해는 지역에서 혁신을 이끄는 창업가들과 함께하는 '로컬 토크콘서트'를 새롭게 운영했다. 태백 복합문화공간 '무브노드'의 김신애 대표, 정선 로컬푸드 브랜드 '곤 3 김경대 용산구청장, 이촌치안센터 이전 개소식 참석 김경대 서울 용산구청장이 6일 꿈나무공원 내 새롭게 이전한 이촌치안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지역 치안 거점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새로 이전한 이촌치안센터는 이촌동 301-86 일원에 연면적 137.47㎡,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 시설보다 개선된 환경에서 주민들에게 생활밀착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이날 개소식에는 김경대 구청장을 비롯해 권영세 국회의원, 최종윤 용산경찰서장, 한강로지구대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신축 이전 경과보고와 테이프 커팅,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촌치안센터는 치안센터장이 상시 근무하며 주·야간 순찰차 2대를 운영한다. 주민 상담과 범죄예방 활동, 순찰 등 지역 밀착형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