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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유동수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회계제도 개선방안 마련해야”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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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0-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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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사옥.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융감독원이 진행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관련 회계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은 12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의 조속한 마무리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관련 논란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려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배회사인 삼성물산 재무제표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유지분 평가액과 시장가치가 큰 괴리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회계 정보의 유용성을 제고하는 개선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감원은 지난 8월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에 대한 재감리를 실시하고 있다. 유동수 의원은 신속한 재감리 진행 및 결과 발표를 통해 금융시장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을 공정가치로 변경한 것이 부당한 회계처리의 변경인지 여부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을 과대평가하였는지 여부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논란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 의원은 이번 논란의 계기가 된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평가방식 변경에 따른 기업가치 변화를 지배회사인 삼성물산과 종속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다르게 평가하면서 과도하게 발생한 장부 평가액과 시장가치의 차이를 회계 정보 이용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약 5조원으로 평가해 보유하고 있으나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44%를 약 8500억원으로 평가해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의 시장가치는 약 13조4000억원(11일 종가 46만7000원 기준)에 달해 장부가치와 시장가치의 차이가 무려 약 12조5000억원에 달한다.

유 의원은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논란을 계기로 종속회사의 종속회사/관계회사의 주식평가방식 변경, 신약개발 완료에 따른 중요한 무형자산 발생 등으로 주요 종속회사의 현저한 가치변화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지배회사와 종속회사의 회계처리 일관성을 고려해 관련 중요 정보를 주석공시를 의무화하는 등의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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