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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최종구 "MG손보 인수 금융위 개입? 근거 없는 얘기"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8-10-12 08:34

최종구 "MG손보 부실 책임은 경영 그 자체가 잘못된 게 가장 큰 원인"

최종구 금융위원장 / 자료사진= 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13년 당시 새마을금고의 MG손해보험(구 그린손해보험) 인수 과정에서 금융위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극구 부인하고 나섰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 2013년 보험업법과 새마을금고법 등 관련법을 교묘히 회피하기 위해 사모펀드(PEF)인 자베즈파트너스를 내세워 MG손보를 인수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추 의원은 이에 대한 근거로 매각 당시 관여했던 주요 인사들을 언급했다. 2013년 다이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과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씨 등이 매각에 개입했다는 것이다.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동진 사무금융노조 MG손해보험지부장은 “당시 추경호 부위원장이 저를 직접 불러서 실제로는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직접 경영할 것이고 고용도 보장될 것이라고 했다"며 "김주현 예보 사장도 저를 불러서 고용도 보장될테니 더 이상 반대하지 말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최종구 위원장은 "2013년 매각 당시 상황 정확히 모르겠지만 당시 보험사 인수 심사는 법령에 따라서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 이후에 부실 책임은 경영 그 자체가 잘못된 게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MG손보는 지난 2013년 당시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주도적으로 나서며 인수에 성공했지만 직접 인수가 아닌 사모펀드 자베즈파트너스를 통해 우회 인수하고 해당 펀드의 최대주주가 되는 형식을 취했다. 이를 두고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보험업법상 손보사 인수 적격성 문제를 피하고자 편법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MG손보는 지난 2분기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에서 업계 최하위를 맴돌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MG손보가 9월말까지 목표로 했던 자본확충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금융당국은 기존의 ‘경영개선 권고’에서 한 단계 격상된 ‘경영개선 요구’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MG손보는 오는 11월까지 경영개선 요구사항에 대한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금융위는 이를 심사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금융위의 승인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MG손보는 주식 소각 등 사실상 파산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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