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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해외여행 필수 체크”…이통3사 ‘로밍요금제’ 알아볼까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8-09-19 07:57

음성 통화료 낮추고 데이터 늘려
현지 유심 구매와 비교·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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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해외여행 필수 체크”…이통3사 ‘로밍요금제’ 알아볼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한가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을 위한 로밍요금제가 있어 눈길을 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최근 음성통화 가격은 낮추되 데이터양을 대폭 늘린 로밍요금제를 선보이며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다만, 가입 통신사와 방문국가, 여행기간, 휴대전화 사용패턴 등을 고려해 어떤 요금제가 내게 맞을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또, 현지 유심(USIM) 구입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아 이와 비교해 보는 것도 필수다. 유심 구입은 로밍을 이용하는 것보다 많게는 3분의 1가량 저렴하지만 유심을 갈아 끼우고 전화번호가 바뀌는 등 불편사항이 있다. 반면, 통신사 로밍 상품은 공항 로밍센터에서 한 번에 처리되기 때문에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는 6일로 길어 출국자수는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장 10일의 황금 연휴였던 지난해(9.30~10.9)에는 해외로 나가는 출국자가 사상 최대인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SK텔레콤 ‘T로밍’ 세계 87개국 맞춤 요금제 구비

SK텔레콤 고객이라면 ‘T로밍’을 챙겨볼 필요가 있다. SK텔레콤은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지를 선별, 전 세계 87개국에서 지역 맞춤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이나 일본을 방문할 고객이라면 ‘한중일패스’를 이용하면 된다. 5일간 2만 5000원에 데이터 2GB와 통화, 문자까지 쓸 수 있다. 중국, 일본을 거쳐 아시아 주요 국가까지 여행한다면 ‘아시아패스’가 좋다.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27개국에서 5일간 2만 5000원에 데이터 2GB를 이용할 수 있다.

미주나 유럽 지역으로 떠날 고객은 ‘미주패스’ ‘유럽패스’를 이용하면 좋다. 미주패스, 유럽패스는 각각 미주 15개국, 유럽 44개국에서 30일간 이용할 수 있다. 미주패스는 데이터 3GB(3만 3000원), 6GB(5만 3000원), 유럽패스는 데이터 3GB(3만 9000원), 6GB(5만 9000원)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만 18~29세 고객이 한중일·아시아·미주·유럽패스를 이용할 경우 추가 데이터 혜택도 증정하고 있다. 해당 연령층이 경제력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데이터 사용 니즈(Needs)는 매우 큰 점을 고려, 데이터 1GB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괌이나 사이판을 찾는 고객이라면 19일 출시되는 ‘괌·사이판패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 고객은 이날부터 국내에서 이용 중인 요금제를 괌·사이판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음성통화도 매일 3분간 무료 제공하며, 이후 통화엔 국내와 같이 초당 1.98원이 적용된다. 문자메시지 이용도 횟수 제한 없이 무료다. 현지 맛집, 쇼핑몰에서 받는 T멤버십 할인은 덤. 12월 말까지는 프로모션 혜택으로 매일 1GB를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 고객은 지난 3월부터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매일 3분 무료 통화 △하루 30분 통화 시 1만원 과금 △음성 로밍 초 단위 과금 △데이터 종량 단위 요금 87.5% 인하 △하루 데이터 요금 상한 2만 2000원→5000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T, 초당 1.98원 ‘로밍ON’ 최대 98% 저렴

KT에는 음성통화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ON’ 요금제가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등 5개국으로 시작한 로밍ON은 최근 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괌, 사이판,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마카오까지 확대돼 16개국에서 지원된다. 로밍ON은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모든 KT 가입자에게 자동 적용된다.

로밍ON 서비스가 적용되면 음성통화 요금이 최대 98% 저렴해진다. 예컨대 기존 한국으로 음성통화 요금은 1분에 필리핀 2132원, 말레이시아 2495원, 마카오 1188원이었으나 로밍ON 적용에 따라 1분에 119원, 10분에 1188원만 부담하면 된다.

KT는 추석연휴 가족 단위 해외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돼 고객의 로밍 요금 부담을 크게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 적용국가로 선정된 필리핀의 경우 지난 4월 폐쇄된 ‘보라카이’가 10월 재개장됐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7월 홍콩 로밍ON적용에 이어 마카오까지 확대 되어 홍콩, 마카오 동시 방문하는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는 추석맞이 로밍 ON 룰렛 이벤트를 20일부터 열흘 간 진행한다. KT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룰렛을 돌리면 음성통화 쿠폰, 스타벅스 기프티쇼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일 룰렛을 돌려 출국 이전까지 혜택을 모아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연말까지 일본 로밍 에그 임대한 고객 대상 여행에 활용할 수 있는 휴대용 통역기를 무상 임대 제공 한다. (일별 선착순 제공)

해외에서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은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 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하루 종일 톡’ 요금제를 할인 프로모션에서 1일부터 7700원에서 3300원으로 정규 인하했다. 데이터로밍 하루 종일 톡 요금제는 200kbps 속도로 사용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메시징 서비스만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편리한 요금제다.

◇“포켓와이파이 NO!” LGU+37개국서 데이터 무제한 U+로밍

LG유플러스의 로밍 데이터 무제한 상품도 유용하다.

지난 5월말 출시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로밍 데이터’는 하루 1만 3200원으로 해외에서 LTE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테더링(데이터 함께 쓰기)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가족·친구 등 동행자들이 모일수록 데이터 요금의 총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특히 테더링 기능은 통신사에도 구애 받지 않고 제공 가능해 소규모 그룹 단위 고객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서비스로 각광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로밍 데이터’는 출시 후 고객들의 로밍 데이터 사용량이 전년대비 170%가량 늘었으며 이용자는 25% 가까이 증가했다.

중국·일본·미국·러시아 등 주요 국가 37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해당 국가들은 출국률 기준으로 91.6%를 차지하고 있어, 해외에 나가는 10명 중 9명 이상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는 해외에서 쓸 수 있는 다른 통신 서비스들 대비 편의성·가성비 측면에서도 합리적이다. 이동형 데이터 공유기인 ‘포켓 와이파이’의 경우 기기 휴대의 불편함과 데이터 용량·속도 제한을 감수해야 한다. 해외 현지에서 구매 가능한 ‘선불 유심’ 역시 데이터가 제한되어 있고, 여러 명이 함께 쓸 수 없어 1인당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높은 편이다.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는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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