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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규 벤처펀드 조성액 4조원 돌파…사상 최대 규모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1-30 20:25

벤처투자 금액 2조4000억원…전년比 10.7% 증가

작년 신규 벤처펀드 조성액 4조원 돌파…사상 최대 규모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작년 신규 벤처펀드 조성액이 최초로 4조원을 돌파,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7년도 신규 벤처펀드 조성액이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인 4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벤처투자 금액은 10.7% 증가한 2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정부가 모태펀드에 역대 최대의 추경 8600억원으로 편성했으며, 민간 출자자수와 출자금액이 각각 36.2%, 24.3%로 대폭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민간 출자자 출자금액도 2016년 2조1580억원에서 2017년 2조6818억원으로 5238억원 증가했으며, 민간 출자자 수도 469개에서 639개로 크게 늘었다.

민간 출자자 중에서 일반법인과 전문투자신탁 포함 증권사 출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펀드 확대를 견인했다. 이는 전반적인 벤처투자 관심 증가와 함께 일반법인에 대한 벤처펀드 출자 법인세 세액공제 신설, 증권사가 벤처펀드 출자 시 위험 가중치 완화, 집합투자기구 출자자수 규제 완화 등 제도개선도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컨더리 펀드 증가도 두드러졌다.

모태펀드 출자를 받지 않는 순수 민간자금으로 결성된 세컨더리펀드 펀드수는 4개에서 12개로, 금액도 435억원에서 1841억원으로 1406억원이 증가하는 등 전년대비 3배 증가했다. 중기부는 회수시장 활성화와 민간자금 유입 촉진을 위해 M&A 세컨더리펀드는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를 받지 않아도 한국벤처투자조합(KVF)를 결성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업 업력별로는 3년 이내 창업 초기기업과 창업 3~7년 기업 투자 업체수는 각각 570개, 363개사를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0.4%, 8.7% 증가했다.

창업 초기기업 투자금액은 779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4% 감소한 반면, 창업 3~7년 기업 투자 금액은 664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했다.

가장 큰 투자 증가폭을 기록한 업종은 유통·서비스와 ICT 서비스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7.9%, 27% 증가했다. 투자를 가장 많이 받은 10개사 중 3개 기업이 유통·서비스 업종이었다.

표준산업분류에 따른 업종으로 2017년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업종은 '응용SW 개발 및 공급업'으로 2360억원으로 투자 받았으며,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 '일반 영화 및 비디오물 제작업'이 뒤를 이어 각각 1655억원, 1414억원 투자를 받았다.

상위 10개 업종을 보면, IT와 SW 관련 업종이 5개를 차지했으며, 의료, 바이오, 화장품 관련 업종이 4개를 차지했다.

해산조합 수익률도 늘었다.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창업투자회사는 KTB네트워크로 43개 기업에 1285억원을 투자하였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33개 기업에 1102억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62개 기업에 959억원을 투자해 그 뒤를 이었다.

투자 유치 기업으로는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인 카페24가 414억원으로 투자받아 가장 많이 받았으며, 씨티케이코스메틱스가 310억원을 투자받았다.

해산조합 수익률은 1.07%에서 3.43%로 2.36%포인트 증가했으며, 작년 해산한 51개 조합은 1조1088억원으로 투자해 1조2932억원으로 회수해 1844억원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투자회사 설립도 활발했다.

창투사 설립현황에 따르면, 신규로 등록한 창투사는 5개로 벤처캐피탈 출신이 2개를 설립했으며, 제약·바이오 기업인 파마리서치프로덕트와 메디톡스가 각각 창투사를 설립했으며 부산 경남 지역 중견기업들도 창투사를 세우는 등 선배 중견기업과 벤처캐피탈리스트 창업투자회사 설립으로 재투자도 지속됐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제도개선을 통해 민간자금 유입이 확대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17년에 결성된 펀드가 금년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고, 금년에도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하는 등 벤처투자 시장에 자금이 충분히 공급 될 것”이라며 “자생력 있는 민간 중심의 투자생태계 강화를 위한 '벤처투자촉진법' 제정과 모태펀드 운용도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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