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CC란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의 전기를 반도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원활히 작동하도록 하는 전자부품이다.
최근 9월말 MLCC가격은 1년만에 24.4%, 전월대비 8.0%상승했다고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발표됐다. 이는 2015년 3월이후 3년만에 최대 상승치다. 이같은 가격상승은 글로벌 MLCC 업체들의 집중적인 전기차용 MLCC 신규라인 증설과, IT용 MLCC 감축에 따른 것이다. 통상 MLCC가격은 2-3개월후에 실적에 반영된다고 알려져있다. 이에따라 2017년 4분기와 2018년 1분기 실적은 MLCC가격이 큰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에 따르면, 고부가 중심의 MLCC 제품믹스변화로 평균 판매단가가 분기 평균 6-8% 상승하며, LCR부문에서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다. 이에 "내년 MLCC 마진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기대했다.
이어 2018년 삼성전기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102%증가한 6411억원으로 추정했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