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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사회 신년사 전문]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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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1-03 14:32 최종수정 : 2014-01-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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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금융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융감독원장 최수현입니다.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 소원성취하시고, 가정에도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금융시장 안팎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여기 계신 금융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힘입어, 우리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금융인 여러분들께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새해에도 미국 양적완화 축소 가시화,가계부채 부담, 일부 취약업종의 자금난 등 대내외 잠재 리스크요인들이 우리 금융시장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해 충분히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최근 금융산업은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국민의 신뢰가 훼손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금융이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게 경영체질 개선과 해외진출 확대 등에계속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금융소비자보호가 지속가능한(sustainable) 방식으로, 보다 내실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도 부탁드립니다. 올해, 금융감독원도 ‘금융시장 안정·시장질서 확립·소비자보호’라는 금융감독 본연의 기능이 유기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예방적 금융감독과 법질서 확립에 감독업무의 포커스를 맞추겠습니다. 이처럼, 업계와 감독당국의 노력이 합해져서, 새해에는 우리 금융산업이 국민들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주고, 국가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금융인 여러분!

갑오년 말띠 해를 맞이하여, 말과 같이 힘차게 도약하시고,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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