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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연구·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

주성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12-05 19:30 최종수정 : 2012-12-05 21:21

KDB생명 파이낸셜아트연구소 여운봉 초대소장

신개념 연구·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
‘재무(financial)’와 ‘예술(art)’은 얼핏 큰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질적인 단어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지난 11월 초 문을 연 KDB생명의 자산관리·재무설계 관련 싱크탱크인 ‘파이낸셜아트연구소(이하 FA연구소)’의 명칭 역시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파이낸셜아트에는 ‘오랜 기간에 거쳐 체계 있게 진행되는 자산관리는 역시 올바른 관리와 시간의 가치를 더해 더 값지게 거듭나는 예술(품)과 맥을 같이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처럼 자산관리나 재무설계에 시간과 관리에 따라 가치가 높아지는 아트의 개념을 접목시킨 이가 바로 FA연구소의 여운봉 초대소장이다.

“현재 자산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조정·관리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자산 비중이 바뀝니다. 그런 만큼 전문가의 섬세한 터치와 (전문적)능력이 필요하지요. 이것이 자산관리에 아트의 개념을 접목시킨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 명칭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느껴지듯이 FA연구소가 수행하는 역할과 기능도 올 한해 줄줄이 문을 열었던 다른 금융회사의 자산관리 관련 연구소들과는 다른 차별점을 갖고 있다. FA연구소가 단순히 각종 연구 활동을 통해 외곽의 영업조직을 지원하는 싱크탱크의 역할뿐만 아니라 사내외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도 함께 수행하기 때문이다.

현재 FA연구소가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KDB생명 내 우수 FP를 선발해 명실상부한 사내 최고 자산관리 스페셜리스트인 ‘CFA(certified financial artist)’로 양성하는 3개월 간의 전문가 과정이고, 다른 하나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주식·펀드험 등 투자상품에서 보험·연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강의하는 재테크 세미나이다.

특히 여 소장이 역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는 사업은 KDB생명 고객의 청소년 자녀(중2~고3생)를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실시하는 ‘청소년 경제금융교실’이다. 회사의 정책적 목적을 위한 연구·교육기관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는 첨병으로서의 역할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싶다는 것이다.

여 소장의 고민은 장기적으로 FA연구소의 역할과 기능을 KDB금융지주 내 다른 계열사에까지 확대시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 현재로서는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는 만큼 KDB생명 소속 우수사원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및 교육에 전념하겠지만, 언젠가는 같은 금융지주 계열사인 KDB산업은행과 KDB대우증권과 연계해 그 활동 범위를 넓히겠다는 포부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여 소장 개인적으로는 이런 금융지주 계열사와의 연계 과정을 거쳐 향후 5년 이내 서울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시장까지 커버할 수 있는 (지방)분소를 설치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있기도 하다.

“FA연구소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연구·교육기관입니다. 그런 만큼 우리가 걷는 길이 바로 다른 금융회사에 좋은 롤모델이 될 수도 있다는 사명감으로 제대로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주성식 기자 juhod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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