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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비율 통해 고객재정 파악한다

주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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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2-03 20:37

한국, FP協, 객관적 분석 위한 7개 지표 소개

FP들은 어떠한 잣대를 통해 고객의 재무상태 건전도에 대해 판단을 내리고 재정 컨설팅에 임해야 하는 것일까?

한국FP협회는 지난달 29일 미국의 Ruth H. Lytton 등이 지은 ‘The Process of Financial Planning: Developing A Financial Plan’에 나오는 내용을 인용해 재무상태를 평가하는 7가지 지표에 대해 소개했다.

FP협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FP가 고객의 재무상태가 얼마나 건전한지를 따져보기 위해서는 그것을 잴 수 있는 적절한 잣대가 있어야 하는데, 그 잣대 중 하나가 바로 재무비율(Financial ratio)라는 것이다. FP는 재무비율 분석을 통해 고객의 재무적 성과와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데, 이는 벤치마크와 비교해 고객의 재무상태가 어떤지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수단으로 고객의 재무제표(Financial Statements) 상에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문제들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물론 이 자료에서는 고객의 재무적 건전성을 평가하는 근거로 Ratio를 활용하는 방법이 100% 옳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이에 대한 맹신은 금물이라는 점도 함께 밝히고 있다. 어떤 벤치마크든 간에 부정확하게 또는 엉뚱하게 사용했을 경우에는 고객의 재무현황을 실제보다 좋거나 혹은 나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의 입장에서 주의 깊게 활용한다면 고객이 처한 현 상황을 올바로 분석할 수 있는 적절한 출발점이 될 수 있고, 재무제표에 나열된 숫자가 의미하는 바는 아주 제한적이나 Ratio를 활용해 수입과 지출, 순자산 분석을 하면 고객의 재무현황을 보다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어 고객에게 적절한 처방을 내릴 수 있다고 조언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다음은 가장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7가지 재무비율과 벤치마크에 대한 상세내용.

- 현금자산(유동)비율 (Current Ratio)

현금자산 비율은 고객의 유동성을 측정해 볼 수 있는 지표이다. 현재 보유한 현금 자산으로 단기 부채를 모두 갚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이 비율이 최소한 1보다 커야 당장 부채를 갚고도 여윳돈이 남는다는 뜻이 된다.

- 부채비율 (Debt Ratio)

보통 고객은 자신이 너무 많은 빚을 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 한다. 부채 비율은 이 문제에 답을 줄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되어 준다. 부채 비율은 총자산 중 내가 차입한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인지 나타낸다. 보통 40%선이 벤치마크로 사용된다. 물론 고객이 처한 특수한 상황이나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유동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다. 가령 생애 주기 중 가정을 일구는 단계에서는 자동차 할부, 신용카드 대금 등으로 부채 비율이 최적 비율을 넘어설 수도 있다.

- 비상자금비율 (Emergency Fund Ratio)

비상자금비율은 갑작스런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다른 자산을 처분하지 않고 살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지표다. 벤치마크는 3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적당하다.

- 소득저축비율 (Savings Ratio)

소득저축비율은 내가 필요한 만큼 저축을 잘하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제공한다. 적어도 연간 총소득의 10%는 저축해야 한다. 단, 이 비율은 매우 주관적이므로 사용에 유의해야 하며, 고객이 목표하는 자금을 모으기 위해 필요한 저축 수준에 연동해 산정해야 한다.

- 신용사용비율 (Credit Usage Ratio)

고객의 비상자금비율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이자 신용 상태를 점검하는 근거가 된다. 신용구매율이 높을 경우 신용 사용한도액의 50%를 넘어야 위험 수준으로 나오며 신용이 좋을수록 20% 이하 신용구매를 해도 신용사용 비율이 좋지 않게 나올 수 있다.

- 장기부채충당비율 (Long-term Debt Coverage Ratio)

현재의 소득으로 부채를 갚을 수 있는 상환 능력 또는 횟수를 뜻한다. 보통 연간 총소득을 총 연간 장기 부채 월상환액으로 나눈다. 장기 부채 상환액은 모기지, 자동차 할부금, 학자금 대출 등 상환기간이 1년 이상인 부채를 모두 더한 금액이다. 만약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너무 커 갚는데 1년 이상 걸리면 이 금액도 함께 분모에 더한다. 장기부채충당 비율은 2.5%를 넘어서지 않는 것이 좋다. 이 공식을 거꾸로 풀어보면 0.4가 나오는데, 해석하면 고객은 소득의 40% 이상을 장기부채 상환금으로 할당해서는 안된다는 뜻이 된다.

- 소득대비신용비용 (Debt-to-Income Ratio)

신용카드 지출 비율로 가처분 소득 중 10% 이내가 적절하며 15%도 비교적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연금, 의료보험 등을 모두 제한 세후소득으로 가처분 소득의 15~20%나 그 이상을 써버린다면 재무목표를 이루기 위한 저축액이 전혀 남지 않는다는 뜻이 된다.







〈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7가지 재무비율〉

Ratio 공식 벤치마크

현금자산(유동)비율 현금자산 Current Ratio 단기부채 > 1.00

부채비율 총 부채 Debt Ratio 총 자산 < 40%

비상자금비율 현금자산 Emergency Fund Ratio 월 생활비 3~6개월

소득저축비율 저축액(개인+퇴직연금의 회사부담금) Savings Ratio 연간 총소득 > 10%

신용사용비율 총 신용사용금액 Credit Usage Ratio 총 신용한도 < 30%

장기부채충당비율 연간 총소득 Long-Term Debt Coverage Ratio 연간 총장기부채 상환금 > 2.50

소득대비신용비율 연간 신용사용금액 Debt-to-Income Ratio 연간 세후소득 < 15%



(자료 : The Process of Financial Planning:Developing A Financial Plan )



주성식 기자 juhod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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