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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게임대상’ 주인공은 누구?…‘붉은사막’ 독주 속 흥행작 대격돌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01 14:18 최종수정 : 2026-10-02 11:38

지스타 전야제에 펼쳐지는 최고 권위 시상식
펄어비스 '붉은사막', 유력한 대상 후보 평가
엔씨 '아이온2', 넷마블 '몬길' 등 수상 경합

사진=지스타 조직위원회

사진=지스타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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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2026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 게임 산업을 빛내고 세계 시장에 K-게임 기술력과 독창성을 떨친 최고의 작품을 가리는 ‘2026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다가오고 있다.

올 한 해는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작품성을 입증한 대작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단단한 매출 및 팬덤을 확보한 모바일·PC·콘솔 기대작들의 출품이 예상되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한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 사진=한국금융신문

지난해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한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 사진=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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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분위기 달구는 국내 최고 권위 시상식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한 해 동안 출시된 국내 게임 중 작품성, 창의성, 대중성, 기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
단순한 상 수여를 넘어 국내 게임 산업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게임 콘텐츠의 사회·문화적·경제적 가치를 격상시키는 핵심적인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최고 영예인 대상(대통령상)은 당해 연도를 대표하는 최고의 'K-게임'에게 주어지는 훈장으로, 수상작은 한국 게임 산업의 현주소와 기술적 지향점을 제시하는 리딩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

올해 게임대상은 11월 18일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다음날(19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전야제 행사로서 본행사 전 축제의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지난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넥슨 산하 데브캣이 개발한 ‘마비노기 모바일’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며 기술창작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어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IP의 따뜻한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함과 동시에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우수한 시나리오 및 사운드 완성도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입증하며 최정상에 올랐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 붉은사막. / 사진=펄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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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력 후보 ‘붉은사막’, 압도적 존재감

이번 2026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작품은 단연 펄어비스의 대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Crimson Desert)’이다.

글로벌 콘솔 시장은 전통적인 서구권 대형 퍼블리셔와 수십 년간 축적된 메가 히트 IP 시리즈들이 거대한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신규 IP(지식재산권)로 진입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는 것이 매우 힘든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꼽힌다.

올해 3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붉은사막은 인지도 높은 기존 시리즈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자체 기술력과 차별화된 게임성만으로 글로벌 서구권 콘솔 시장에 강렬한 도장을 찍으며 성과를 거뒀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자체 개발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을 바탕으로 구현된 그래픽 연출과 타격감 넘치는 액션성, 정교하게 설계된 오픈월드 생태계로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광활한 파이웰 대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입체적인 용병단 이야기와 수준 높은 전투 시스템은 기존 국내 게임들이 주력하던 BM 구조에서 벗어나 완성도 높은 싱글 플레이 콘솔·PC 패키지 경험을 완벽히 구현했다.

무엇보다 붉은사막은 정식 출시를 전후해 세계 최고 권위의 글로벌 게임 시상식 및 페스티벌(더 게임 어워드, 게임스컴 어워드 등)에서 기술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수상 및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했다.

신규 IP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유수의 매체와 비평가들로부터 "한국 게임이 도달한 차세대 오픈월드 액션의 금자탑"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한국 게임이 글로벌 콘솔 메인스트림 무대에서 당당히 주류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증명해 냈다.
지스타와 게임대상이 개최되는 부산 벡스토 일대 전경. / 사진=지스타 조직위

지스타와 게임대상이 개최되는 부산 벡스토 일대 전경. / 사진=지스타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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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 자극하는 주요 경쟁작들

붉은사막의 유력 수상 분위기에도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린 주요 후보작들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다. 대형 IP의 성공적인 재해석부터 방치형·전략 등 다채로운 장르 신작들이 성과를 앞세워 대한민국 게임대상 심사위원진과 유저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먼저 엔씨 핵심 IP를 계승한 '아이온2'는 최신 언리얼엔진 5를 활용해 시각적 한계를 뛰어넘은 그래픽과 압도적인 입체 비행 전투를 구현했다.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넘나드는 완성도 높은 크로스 플랫폼 환경을 구축했으며, 출시 직후 주요 앱마켓 매출 상위권을 쓸어 담으며 엔씨의 핵심 성장 동력임을 증명했다.

특히 정통 MMORPG 특유의 커뮤니티성과 거대한 RVR(진영 간 전투)의 재미를 완벽히 살려내어 대중성과 매출 성과 면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다.

넷마블의 자체 IP 기반 게임 '몬길: STAR DIVE'도 주목할만 하다. 이 게임은 한국 모바일 수집형 RPG의 시초이자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원작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으로 등장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몬길은 원작의 캐릭터성을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완벽히 재해석함은 물론, 몬스터 테이밍 요소와 3인 태그 액션 시스템을 결합해 한 차원 진화한 전투 쾌감을 선보였다. 출시 이후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신규 서브컬처 및 액션 RPG 유저층을 대거 흡수하며 앱마켓 상위권 장기 흥행과 글로벌 아시아 시장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 냈다.

디펜딩 챔피언 넥슨도 가세한다. 넥슨 대표 글로벌 IP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된 '메이플스토리 키우기'는 모바일 시장에서 방치형 힐링 RPG 신바람을 일으켰다. 원작 특유의 귀여운 도트 그래픽과 감성적인 BGM을 완벽히 이식하는 동시에, 간편한 조작과 높은 접근성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어모았다.

출시 이후 장기 흥행에 성공하며 서브컬처 및 라이트 유저층을 대거 흡수하며 IP의 유연한 확장성과 놀라운 매출 효율을 동시에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컴투스가 야심 차게 선보인 '제우스:오만의 신'도 다크호스다.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한 완성도 높은 스토리텔링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 연출로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고품질 그래픽과 글로벌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유저 비중을 크게 끌어올렸으며, 컴투스의 퍼블리싱 역량을 시장에 다시금 각인시킨 핵심 타이틀로 꼽힌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신규 IP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콘솔 가능성을 입증한 붉은사막이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고 왕좌를 차지할지, 아니면 대중성과 견고한 매출 성과를 과시한 대형 MMORPG 및 인기 신작들이 역전극을 써 내려갈지 가 올해 게임대상의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편 2026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종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네티즌 및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투표 결과를 종합해 시상식 현장에서 최종 공개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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