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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9호 발행어음 사업자 진출…금융위, 단기금융업 최종 인가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23 16:02

발행어음 인가 신청 1년여 만에 최종 인가
메리츠 “모험자본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

사진제공= 메리츠증권

사진제공= 메리츠증권

[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메리츠증권이 금융당국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최종 인가를 받으며 국내 아홉 번째 발행어음 사업자로 합류했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제16차 정례회의에서 메리츠증권에 대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메리츠 “안정적 자금조달 기반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7월 인가를 신청한 뒤 약 1년여 만에 발행어음 사업자로 지정됐다.

당초 지난 4월 증권선물위원회 심의가 예상됐지만 안건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 불공정거래 혐의와 관련한 검찰 수사와 금융감독원의 영업점 운영 실태 검사 등이 이어지면서 시간이 소요됐지만, 경과 등에 따라 최근 심사가 재개됐다.

금융위는 “이번 인가로 인해 단기금융업무 영위가 가능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모두 9개사가 됐으며, 모험자본 공급 등 기업의 다양한 자금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 온 IB역량과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기업과 성장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안정적 자금조달을 기반으로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리테일 고객에게는 양질의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발행어음 9파전…자금조달·운용 경쟁 확대

이번 인가로 메리츠증권은 발행어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9호 증권사 사업자로 합류했다. 이는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삼성증권에 이은 것이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종투사가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금융상품이다.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최대 200%까지 발행어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사업자가 9곳으로 늘어나면서 발행어음을 통한 자금조달 및 운용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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