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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청년농 오프라인 판로 확대…‘성장마켓’ 매출 3배 뛰었다

이동규 기자

dkleej@hanmail.net

기사입력 : 2026-08-27 23:30

청년농 성장마켓 2주간 운영…참여 대상·판매 품목 확대
총매출 약 3000만원 기록…청년농 안정적 소득 창출 지원

농협, 청년농 오프라인 판로 확대…‘성장마켓’ 매출 3배 뛰었다
[한국금융신문 이동규 기자] 농협이 청년농업인의 판로 확대와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오프라인 유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년농이 직접 소비자를 만나 상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기회를 확대하면서 실제 매출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농협중앙회 창업농지원센터와 농협유통은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운영한 ‘제2차 청년농 성장마켓’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청년농 성장마켓은 청년농업인에게 오프라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행사다. 단순히 농산물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농이 현장에서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하고 상품을 홍보·판매하면서 판로를 넓히고 판매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2차 행사는 1차 행사보다 참여 대상과 판매 품목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졸업생 중심이었던 참여 범위를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졸업생까지 넓혔다. 판매 품목도 기존 17개에서 30개로 늘려 다양한 청년농 생산 농산물과 가공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행사 규모 확대는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제2차 청년농 성장마켓의 총매출액은 약 3000만원으로, 제1차 행사와 비교해 약 3배 증가했다.

농협은 이번 매출 증가가 청년농 상품의 경쟁력과 함께 오프라인 판로 지원의 효과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온라인 판매에 익숙한 청년농들이 대형 유통매장에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판매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창업농지원센터는 그동안 청년농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온라인 중심의 판로 지원에 힘써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청년농이 보다 다양한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오프라인 판로 지원까지 확대하고 있다.

오프라인 판매는 청년농에게 단순한 판매 기회를 넘어 현장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선호하는지, 가격과 포장에 대한 반응은 어떤지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청년농들은 상품의 품질과 구성 등을 개선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농협 역시 청년농의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유통채널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농이 생산에만 머무르지 않고 직접 시장을 경험하면서 소비자 요구를 파악하고 지속적인 판매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종경 창업농지원센터장은 “제2차 청년농 성장마켓은 청년농에게 새로운 판로와 소비자 접점, 현장 판매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농협유통을 비롯한 다양한 오프라인 판로채널과 협력을 확대해 청년농이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앞으로도 청년농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를 위한 유통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농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생산부터 판매까지 연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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