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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강원본부, 제61회 새농민상 본상 수상…35년 농업 외길

이동규 기자

dkleej@hanmail.net

기사입력 : 2026-08-13 18:51

안흥농협 홍철호·양미예 부부

농협중앙회 강원본부, 제61회 새농민상 본상 수상…35년 농업 외길
[한국금융신문 춘천 이동규 기자] 농협중앙회 강원본부는 13일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2026년 제61회 새농민상(像)’ 본상 수상자로 안흥농협 조합원인 홍철호(65)·양미예(62) 부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새농민상은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고 선진 영농기술과 경영방식을 실천해 다른 농업인에게 귀감이 되는 농업인을 발굴·시상하는 제도다. 홍철호·양미예 부부는 35년 이상 농업 현장에서 새로운 소득작물을 발굴하고 영농기술을 연구하는 등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횡성군 안흥면에서 농사를 지어온 홍철호·양미예 부부는 고추와 옥수수, 토마토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끊임없이 재배방식을 개선해왔다.

특히 2000년대 초반에는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변화와 반복되는 병해충으로 노지 재배의 어려움이 커지자 기존 농법에 안주하지 않고 시설하우스 농법으로 과감하게 전환했다. 새로운 농법을 현장에 적용하고 재배기술을 연구하면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는 안흥 지역 토마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시설하우스를 활용한 토마토 재배를 통해 기상환경의 영향을 줄이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 소득 향상을 함께 추구하며 지역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영농 방향을 제시했다.

부부는 영농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농업인 조직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홍철호 씨는 안흥면 성산리 영농회장, 홍아리토마토 공선출하회장, 새농민회 횡성군회장, 횡성군 농업경영인 회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지역 농업 발전과 농업인 권익 향상에 힘썼다.

특히 공선출하회 활동 등을 통해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공동 출하 기반을 강화하는 데에도 노력했다. 개인의 영농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농업인들과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며 농업·농촌 공동체 발전에 힘을 보탠 것이다.

홍철호·양미예 부부는 오랜 기간 현장에서 쌓아온 영농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 기후변화와 농촌 인력 부족 등 농업을 둘러싼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새로운 재배기술을 받아들이고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면서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섰다.

김병용 농협중앙회 강원본부장은 “끊임없는 영농 혁신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헌신해 오신 홍철호·양미예 부부의 새농민상 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에게 훌륭한 귀감이 되어 지속 가능한 강원 농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철호·양미예 부부의 이번 수상은 오랜 기간 농업 현장에서 새로운 기술과 작물에 도전하고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성장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도 현장 중심의 영농 혁신과 지역사회 봉사를 이어온 이들의 활동이 강원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끄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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