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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Q 적자 줄이고 순이익 흑자…“하반기 수익성 가시화”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8 09:50

영업손실 1556억원 64.2%↓ ‘추정치 하회’
ESS 수주, 신규 전기차 고객 확보 등 성과
“ESS 비롯 원통형 EV 배터리 등 적극 대응”

삼성SDI 기흥 사업장(본사) 전경. / 사진=삼성SDI

삼성SDI 기흥 사업장(본사) 전경. / 사진=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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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SDI가 올해 1분기 ESS(에너지저장장치) 신규 수주 등 경영 성과에 힘입어 적자폭 줄이기에 성공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올해 하반기 공언한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점차 실현되는 분위기다.

삼성SDI는 ESS 추가 수주를 비롯해 전기차 비즈니스 확대 등 전방시장 수요 회복에 대응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간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에 매출 3조 5764억원, 영업손실 155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2.6% 늘었으며, 영업손실은 64.2% (2,785억원) 축소됐다. 영업손실은 기존 시장 전망치(약 2000~2100억원)를 하회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56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부문별로 보면 배터리 사업은 매출 3조 3544억원, 영업손실 1766억원으로 집계됐고, 전자재료 사업은 매출 2220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배터리 부문의 경우 전력용 ESS를 비롯해 UPS(무정전 전원장치), BBU(배터리백업 유닛), 전동공구 등 전방시장 수요가 회복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2.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1.0%나 줄었다.

특히 ESS용 배터리의 미국 현지 생산 및 판매 확대에 힘입어 AMPC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수혜금이 늘었고, 고부가 원통형 배터리의 판매 호조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삼성SDI는 이에 대해 △ESS 수주 확대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의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미래 기술경쟁력 제고 등의 성과 덕분이라고 밝혔다.

ESS 사업의 경우 각형 LFP 배터리 신규 프로젝트 수주 및 BBU용 고출력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내는 것과 동시에 미국의 '금지외국기관(PFE) 규정'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등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은 메르세데스-벤츠와 다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독일의 3대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탭리스 원통형 배터리 프로젝트도 수주하는 등 고객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사진=삼성SDI

사진=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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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인터배터리 2026'에서 피지컬 AI용으로 개발 중인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최초로 공개했다. 여기에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 개선을 위한 솔루션을 도출하는 등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소재 판매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주요 모바일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디스플레이 소재 판매가 반등하며 작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SDI는 올 2분기 이후에도 전방 시장의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며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은 유럽 주요국의 보조금 확대 및 내연기관 차량의 총소유비용(TCO) 상승 등에 따라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응해 예정된 신규 프로젝트 양산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가동률 개선을 통한 수익성 회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SS용 배터리 부문은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양산 및 판매를 늘리고, 국내 ESS 중앙계약시장 및 차세대 전력망 연계 ESS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해 관련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소형 배터리 부문은 AI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에 따른 BBU 및 전동공구 시장의 성장 지속과 마이크로 모빌리티(Micro-Mobility)의 수요 회복세를 고려해 탭리스 및 고출력 배터리 등 차별화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방 업황 호조에 따라 반도체와 OLED 소재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반도체 신규 패터닝 소재와 OLED용 소재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2분기 역시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부문별 대응 전략을 차질없이 실행하면서 하반기 분기 흑자 전환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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