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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중일 KB캐피탈 대표, 투자금융 확대로 순익 제고…올해 리스·장기렌탈 주력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03 06:00

순익 729억원 전년동기대비 4.9% 증가
임대·투자 강화 비이자이익 2229억원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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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빈중일 KB캐피탈 대표가 올해 투자금융 중신 자산 확대로 지주계 캐피탈사 순익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올해도 리스, 렌탈, 투자금융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3일 KB금융지주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KB캐피탈 올해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한 728억원으로 JB우리캐피탈을 제치고 금융지주계 캐피탈사 순익 1위를 차지했다. JB우리캐피탈 순익은 727억원으로 KB캐피탈이 간발의 차이로 JB우리캐피탈 순익을 앞섰다.

KB캐피탈 순익 증가는 리스·렌탈 등 임대 부문과 투자 부문을 중심으로 자산이 늘어나면서 이익 기반이 확대된 영향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임대금융와 투자금융 중심 자산 성장으로 총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조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34억원 순익이 늘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비이자이익이 확대됐다"라고 말했다.

자동차 금융 아닌 투자금융·리스렌탈로 순익 제고

KB캐피탈 이번 순익은 자동차 금융이 아닌 리스·렌탈 등 임대금융과 투자금융을 중심으로 자산을 늘린 영향이 컸다.

KB캐피탈 올해 1분기 총자산은 18조8302억원으로 작년 1분기(17조8205억원) 대비 1조97억원 증가했다. JB우리캐피탈 자산도 전년동기대비 1조8637억원 늘어났으나 전체 자산이 12조2105억원으로 KB캐피탈이 6조여원 더 자산이 많아 이익 기반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투자금융이나 리스렌탈이 늘어나면서 순익 기여는 순이자이익이 아닌 순수수료이익이 더 크게 나타났다.

KB캐피탈 1분기 순이자이익은 10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 감소했지만, 순수수료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95% 증가한 2295억원으로 순수수료이익이 순이자이익보다 1244억원 더 크게 나타났다.

순수수료이익 증가는 빈중일 대표 취임 이후, 투자금융 등 비자동차 부문 확대에 주력한 영향이다.

빈 대표가 취임한 2024년 1분기 순수수료이익은 2210억원, 2025년 1분기는 2165억원, 2026년 1분기는 2229억원으로 증가한 반면, 순이자이익은 2024년 1분기 1136억원, 2025년 1분기는 1163억원, 2026년 1분기는 1051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편중된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JB우리캐피탈이 중고차 금융에서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JB우리캐피탈 보폭을 맞추기 부담이 됐다는 후문이다.

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JB우리캐피탈이 중고차 금융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영업하면서 시장 점유율도 KB캐피탈은 제쳤다"라며 "JB우리캐피탈이 공격적이다보니 KB캐피탈에서는 중고차 부문에서는 대응하는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판매관리비 통제 강화와 비용 효율성 중심 고효율 마케팅을 추진한 점도 수익성에 기여했다.

올해 리스·렌탈 투자금융 강화

KB캐피탈은 올해도 리스, 렌탈과 투자금융 확대, 건전성 관리 강화로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투자금융이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KB캐피탈 투자금융 자산 비중은 32.7%로, 30%를 넘었다. KB금융지주에서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KB캐피탈도 투자금융 중심으로 자산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금융에서는 강점인 KB차차차를 기반으로 중고차 금융에서 차별화를 두고 리스와 장기렌트를 바탕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KB캐피탈은 장기렌터카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LG전자 베스트샵과 연계해 LG전자 베스트샵 직영점에서 물품을 구매한 고객이 KB캐피탈 장기렌터카를 신규로 계약하는 경우에는 월 렌트료 할인, 최대 50만원 LG전자 베스트샵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현재 신차시장은 카드사 등 경쟁이 치열한 상황으로 저희는 원래 강점을 가지고 있던 중고차와 리스·장기렌트를 바탕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타사에서 보유하지 못한 중고차 플랫폼 KB차차차를 활용한 경쟁 우위를 가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산 건전성 관리, 비용 효율화,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전략도 지속할 계획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향후 수익성/효율성 중심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비이자이익 지속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입출구 관리 강화를 통한 자산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판매관리비 등 경비 운영 통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 KB금융지주

자료 = K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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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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