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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고용창출 확대 위한 ‘2026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개최

마혜경 기자

human07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01 20:29

청년-중견기업 직접 연결, 미스매치 해소
산업 전 분야 참여…실질 채용 성과 기대

▲이미지=생성형AI

▲이미지=생성형AI

[한국금융신문 마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청년 구직자와 우수 중견기업 간 일자리 연결을 통한 고용 창출 확대를 위해 ‘2026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지난 3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층의 취업난과 기업의 인력난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최근 고용시장에서는 일할 의지가 있음에도 적합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층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기업들은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지 못해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중견기업은 국내 전체 고용의 약 13.9%, 약 175만 명을 담당하는 핵심 고용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와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구직자들의 선택에서 후순위로 밀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가 인력 수급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정보기술(IT), 바이오, 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우수 중견기업 90여 개사가 참여했다. 네패스, 싸이맥스, 펄어비스, 안랩, 다날 등 IT·첨단산업 기업을 비롯해 한미약품, 덴티움 등 바이오 기업, 샘표식품과 BBQ 등 식품기업이 참여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약 6,000명의 구직자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기업 인사담당자와 구직자 간 1대1 맞춤형 채용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으며, 사전에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단순한 채용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또한 기업별 채용 설명과 직무 상담이 병행되면서 구직자들이 산업과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취업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됐다.

산업부는 그동안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왔다. 지금까지 총 11차례 박람회를 통해 9,000명 이상의 취업을 지원했으며, 연도별 실적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993명에서 2023년 1,139명, 2024년 2,293명으로 크게 확대됐고, 2025년에도 2,178명의 취업 성과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채용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역시 상반기 서울 행사에 이어 하반기에는 대전에서 추가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0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한 고용 창출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채용 행사에 그치지 않고 중견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우수 인재 유입 확대에도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중견기업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지역 대학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는 채용 이후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장기 근속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청년에게는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중견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박람회 확대와 기업 홍보 강화, 산학 협력 등을 통해 중견기업이 고용 창출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에도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기업의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구직자와 기업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고용시장 전반의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2026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는 청년과 기업이 직접 만나 서로의 수요를 확인하고 연결되는 대표적인 고용 플랫폼으로서, 향후 일자리 정책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마혜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human07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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