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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서 대통령상 등 3관왕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03 11:58

친환경 기술, 로봇, 전기차 등 산업 발전 기여 공로
3일간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서 수상 기술 전시

현대차·기아,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서 대통령상 등 3관왕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2025 대한민국 기술 대상에서 세 개 부문을 수상하며 산업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 ▲장관상 ▲산업기술진흥 유공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매년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우수 산업 기술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기술 혁신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크게 기여한 기업 및 기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현대차∙기아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자동차 철강 부품 제조 혁신 기술’로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는 기존 특수강 부품 제조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수행되던 ‘열처리 공정’을 대폭 축소하거나 생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부품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열처리 공정은 부품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강철을 가열한 뒤 급속 냉각해 경도를 높이는 과정으로, 부품 제조에 필수적이지만 많은 탄소가 배출되는 단계로 손꼽혔다.

현대차∙기아는 ‘균일 경화’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기존 방식 대비 열처리 시간을 크게 단축했으며, 추가로 특수 가공 및 성형을 통해 부품의 강도를 높일 수 있는 신규 공법을 개발, 열처리 공정을 대체하고도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부품 물성을 확보했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이 기술이 양산 전 영역으로 확대 적용될 경우 샤시 부품 제조 공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가 올해 출시한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는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 현장에서 ‘윗보기 작업’에 엑스블 숄더를 활용하면 작업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해 근골격계 부담과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줄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 차량제어개발센터장 오종한 상무는 ‘산업기술진흥 유공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오종한 상무는 구동모터 기반의 차량 모션 제어 기술(E-VMC, Electric Vehicle Motion Control)을 개발해 EV 차량의 주행 성능과 긴급 회피 성능 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EV 차량 제어 오류를 예방하는 기술도 함께 확보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한 세 가지 기술을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선보인다. 부스에서는 각 기술을 설명하는 영상과 함께 관련 부품이 전시된다. 특히 엑스블 숄더 전시 공간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홍승현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상무)는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 수상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그룹사와 부품사, 소재사가 협력한 결과”라며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2024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전기차용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과 고속화 모터 기술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기술은 강력한 출력과 높은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EV 모터 구동 기술로, EV6 GT를 시작으로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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