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훈 신한카드 대표, 우대금리 제공 등 소상공인 중심 사회공헌 실천…ESG 평가 ‘AA’로 존재감 강화 [2025 올해의 CEO- 상생금융]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한국금융신문은 생산적 금융, 혁신 금융, 소비자 금융, 경쟁력 제고 등에서 올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린 각 금융업권 리더 1인을 선정했다. <편집자 주>

박창훈닫기박창훈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대표가 올해 소상공인 상생과 금융포용을 중심으로 한 ESG 경영을 강화하며 업계 내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AI 기반 상권분석, 대출 금리 우대 서비스, 맞춤형 신용평가 모델 등 실질적 지원책을 확대했고,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교육과 ‘아름인도서관’ 조성 같은 사회공헌 활동도 지역·계층 전반으로 넓혔다.

1일 한국금융신문이 카드사의 상생금융·ESG 실천 성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 소상공인 지원과 금융포용 확대에 두드러진 성과를 낸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를 카드업계 상생금융 부문 한국금융신문 ‘2025 올해의 CEO’에 선정됐다.
신한카드는 최근 ESG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ESG 평가 결과’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받았다. 카드 사용과 연관성이 깊은 소상공인에 대한 다양한 지원부터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응원’이라는 이름의 사회공헌 브랜드 ‘아름인’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 사업과 지속적인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신한카드는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매출 관리, 상권 분석부터 법률상담 서비스까지 소상공인들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마이샵 파트너(MySHOP Partner)’ 플랫폼을 시작으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모델 ‘마이크레딧(MyCredit)’을 통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대출 승인율과 한도를 높이는 등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대출 성실 상환 시 금리를 인하해 주는 ‘사업자대출 Stepdown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자대출을 신규로 취급한 고객이 이후 연체 없이 대출금(이자 또는 원금)을 상환하면 대출 금리를 6개월마다 0.5%p씩 단계적으로 인하해 준다. 대출 취급 후 3년간 성실 상환 시 최대 3.0%p까지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0월에 대출한 고객이 연체 없이 상환한 경우 이후 26년 4월, 10월 등 6개월 주기로 금리가 0.5%p씩 낮아지게 된다.

대출을 중도 상환하는 경우에도 연체가 없다면 완납 시점까지 할인된 금리가 적용된다. 성실 상환 중 부득이하게 연체가 발생한 고객은 연체 시점 이후 추가 할인은 중단되지만, 기존에 적용되던 할인 금리를 유지해 준다. 만약 금리인하요구권이 수용되면 스텝다운 서비스를 통한 금리 할인도 추가로 적용된다.

대출 취급 고객은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조건 충족 시 자동으로 할인된 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카드는 추후 금리 할인 개시 및 중단 시 LMS를 발송해 고객이 손쉽게 대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I 소비데이터를 활용해 중소 지방자치단체를 위한 AI 기반 상권분석 솔루션도 개발했다.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약 70% 해당하는 중소 지자체가 자체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책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파악한 신한카드는 카드 결제 데이터와 AI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지자체별 소비 패턴, 상권 변화, 지역경제 동향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직관적인 분석 도구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에는 ▲AI 기반 지역별 소비 현황 분석 ▲상권별 매출 변화 추이 ▲계절별 소비 변동성 분석 ▲인근 지역과의 소비 비교 분석 등을 주요 기능으로 탑재했다. 복잡한 데이터 분석 과정 없이 대시보드 형태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활용이 간편하고, AI가 자동으로 생성하는 분석 리포트로 정책 수립에 도움을 준다.

신한카드는 사회적 가치 증대와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아름인도서관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독서 공간으로 시작해 지역사회복지관, 공공기관, 군부대 및 어린이병원에 이르기까지 도서관 지원 대상을 확대해 현재까지 국내외에 총 556개의 도서관을 구축하고 85만여 권의 도서를 지원했다.

특히 고객들이 자연스러운 참여를 위해 아름인도서관 지원 기부캠페인을 연간 진행하고 있다. ‘신한 SOL페이’에서 카드 결제 및 포인트를 통해 조성된 소액 기부가 일정 금액에 도달할 때마다 필요한 지역에 고객의 이름으로 아름인도서관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2만 9000여 명의 고객이 약 520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 11월에는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도계지역아동센터에 556번째이자 고객 기부금 조성을 통해 만든 3번째 ‘아름인도서관’을 개관했다. 이 도서관에는 각종 도서와 태블릿, 전자칠판을 갖췄다. 친환경 시공자재를 활용해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배움 공간도 조성했다.

신한카드는 도서관 조성에 그치지 않고 독서 멘토링 프로그램, 금융독서퀴즈대회 등을 운영하며 자발적 독서문화 형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2023년 기준 신한카드는 152개교와 결연을 하고,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금융 생활 습관을 형성해 나갈 수 있는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대상으로는 기초 금융교육으로 아이들이 금융에 보다 친숙해지고, 스스로 용돈 관리 등을 시작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경제 습관을 길러, 현명한 금융 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상품의 다양화 및 고도화에 따라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금융교육 ‘금융프렌드’도 진행하고 있다. 전국 특수학교 및 초중고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느린 학습자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 활용 경험과 금융·경제에 대한 이해도 및 디지털 금융 이용에 필요한 배경 지식과 경험, 금융사고 예방 등을 기준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