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5 국제치안산업대전(KPEX 2025)’에 참가해 ‘딥페이크 통합 탐지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 사진=한컴위드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참가는 경찰청 연구개발(R&D) 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숭실대학교,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한컴위드는 지난 5월 경찰청 국제공동연구인 ‘허위조작 콘텐츠 진위 판별 시스템 개발’ 사업에 숭실대, 연세대, 성균관대와 함께 국내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독일 부퍼탈 대학도 국외 공동연구기관으로 함께한다.
2027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발전으로 급증하는 허위조작 콘텐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뢰도 높은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통합 탐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시 부스에서는 관람객이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람객은 ‘딥페이크 음성 탐지 게임’을 통해 사람의 실제 목소리와 AI가 만든 가짜 목소리를 직접 구분해볼 수 있다. 웹 기반 음성 파일 탐지 및 PC·스마트폰 실시간 탐지 기술 시연을 통해서는 실제와 같은 딥페이크 범죄 시나리오 대응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음성, 영상, 텍스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조작 여부를 판별하는 ‘멀티모달 통합 탐지 모델’과, 새로운 딥페이크 기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AI 모델의 성능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고도화하는 ‘AI 탐지 모델 통합 운영 시스템(MLOps)’ 등 최신 연구 성과를 함께 소개한다.
공동연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허위조작 콘텐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공동 연구기관들과 함께 이룬 연구 성과를 외부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찰청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고도화되는 딥페이크 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 나아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