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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 CEO 만난 이찬진 금감원장 "단기 이익보다 감사품질…건전한 지배구조 중요"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14 16:30

14일 회계법인 12개사 대표와 간담회
"고의적 분식회계 묵인·방조시 엄정 제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오후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상장법인의 외부감사를 담당하고 있는 회계법인 CE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지영 안경회계법인 대표, 김경태 대현회계법인 대표, 한상우 신우회계법인 대표,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김덕수 삼덕회계법인 대표, 홍종성 안진회계법인 대표, 윤훈수 삼일회계법인 대표, 금융감독원장,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장, 김교태 삼정회계법인 대표, 박용근 한영회계법인 대표, 신성섭 한울회계법인 대표, 최경수 대성회계법인 대표, 윤정숙 금융감독원 전문심의위원, 남기권 태일회계법인 대표.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5.10.14)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오후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상장법인의 외부감사를 담당하고 있는 회계법인 CE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지영 안경회계법인 대표, 김경태 대현회계법인 대표, 한상우 신우회계법인 대표,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김덕수 삼덕회계법인 대표, 홍종성 안진회계법인 대표, 윤훈수 삼일회계법인 대표, 금융감독원장,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장, 김교태 삼정회계법인 대표, 박용근 한영회계법인 대표, 신성섭 한울회계법인 대표, 최경수 대성회계법인 대표, 윤정숙 금융감독원 전문심의위원, 남기권 태일회계법인 대표.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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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찬진닫기이찬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은 14일 회계법인 CEO(최고경영자)를 만나 "회계법인의 진정한 경쟁력은 단기적 이익보다 감사품질에 기반한 장기적 신뢰를 통해 확보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 원장은 건전한 지배구조 중요성, 분식회계 위험 대응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후 서대문구 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상장법인의 외부감사를 담당하고 있는 회계법인 CE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장과, 12개 회계법인 CEO가 참석했다.

회계법인의 공공적 책무가 크다고 강조하며, 우선 감사품질 중심의 시장질서가 정착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회사의 리스크를 면밀히 고려하여 충분한 인력과 시간을 투입함으로써 감사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내부 성과평가와 보상 체계도 감사품질에 대응하여 마련하는 등 품질을 우선시하는 문화 확산에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당국도 감사품질이 우수한 회계법인이 감사인 지정에 유리하도록 개선하고, 품질관리수준에 따라 감리주기를 차등화하는 등 제도적 지원과 감독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회계법인의 건전한 지배구조가 중요하다고 꼽았다.

이 원장은 "감사품질 중심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경영진 견제기구를 구성하는 등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또한, 감사인과 관계된 ‘네트워크 회계법인’의 비감사용역 수행 등으로 감사인의 독립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금감원은 회계법인 지배구조 관련 공시 확대 등을 통해 개선을 유도하는 한편, 기업의 비감사용역 공시대상을 네트워크 회계법인까지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분식회계 위험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감독당국은 분식회계 관련 역대 최대 규모인 42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였으며, 이는 고의적이거나 금액이 중대한 회계위반이 많아졌다는 경고음이라고 이 원장은 짚었다.

이 원장은 "전문가적 의구심을 가지고 왜곡표시 가능성을 철저히 검증하며, 회계위반을 발견한 경우에는 수정뿐 아니라 원인과 과정을 끝까지 따져 내부통제의 취약점이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며 "특히, 고의적 분식회계에 가담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회계법인은 엄정한 제재로 상응하는 책임을 부담할 수 있으니 투철한 윤리의식을 견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감독당국은 고의 또는 장기간 회계부정에 대한 과징금을 대폭 상향하고, 경미한 위반사항이라도 다수 발생한 경우에는 내부통제의 근본적 개선을 위한 조치를 부과하도록 관련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또, 투자자와 금융소비자의 눈높이에서 감사를 수행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감사혁신을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앞으로도 여러분의 건전한 경쟁과 혁신을 아낌없이 지원하겠으며 회계업계와 열린 자세로 소통하면서 자본시장의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오후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상장법인의 외부감사를 담당하고 있는 회계법인 CE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5.10.14)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오후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상장법인의 외부감사를 담당하고 있는 회계법인 CE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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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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