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금융신문이 금융지주계 저축은행 5곳(KB, NH, 신한, 우리금융, 하나)의 2025년 상반기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신규 여신 취급과 부실채권 정리를 병행해 지난 6월 말 연체율 5.84%를 기록했다.
NH저축은행만 유일하게 연체율 개선세를 보였다. 1년 새 2.57%p가량 연체율을 낮추며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KB저축은행은 급격한 연체율 악화세를 보이며 같은 기간 1.56%p 상승해 5위까지 내려갔다. 부동산 관련 대출에서 부실이 발생한 영향으로 보여진다.
연체율이 가장 낮은 곳은 우리금융저축은행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5.84%로 전년 동기(5.74%) 대비 0.1%p 소폭 상승했다.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타 저축은행들이 큰 폭으로 연체율이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적극적인 상매각과 동시에 신규 대출을 취급하면서 건전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총여신은 지난 6월 말 1조667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847억원) 대비 18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주목받는 변화는 NH저축은행의 연체율 개선세다. 지난해 5위(9.63%)였던 NH저축은행은 올 상반기 말 7.06%의 연체율을 기록하며 3위까지 올라섰다. 이는 금융지주계 저축은행 5곳 중 유일한 개선세다.
NH저축은행은 부동산PF 부실 여파로 인해 대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가계대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 및 기타자금 대출을 늘리며 총여신이 1년 새 435억원가량 소폭 늘어났다.
대손상각채권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올 상반기 회사가 상각한 채권은 8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0억원) 대비 52억원 가량 증가했다.
다만, PF대출 자율협약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연체율이 낮아진 영향이 크기 때문에 향후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올 상반기 회사가 PF대출 자율협약으로 재조정한 채권의 총여신잔액은 246억원에 달했다.
회사는 리테일과 보증상품 중심으로 구성된 대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올 상반기 경기 불황이 이어져 리테일 부문에서도 부실이 증가하며 연체율이 증가했다.
이에 회사는 시장 상황에 맞춰 부실자산 매각과 상각을 통해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고 있다.
하나저축은행은 부동산PF 부실 정리를 적극적으로 진행했지만, 신규 연체가 발생하며 연체율은 악화된 모습이다. 회사의 올 상반기 말 연체율은 8.14%로 전년 동기(7.63%) 대비 0.51%p 상승했다.
적극적인 상매각으로 고정이하분류여신 규모는 소폭 감소했지만, 신규 연체가 발생하며 건전성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올 상반기 91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상각처리하며 적극적인 건전성 개선 의지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523억원) 대비 74%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올 상반기에만 4곳에서 거액 부실여신이 발생하며 건전성이 악화됐다. 해당 4곳에서 신규로 발생한 연체만 7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 상반기 말 기준 하나저축은행의 고정이하분류여신은 2782억원으로 전년 동기(2868억원) 대비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앞으로도 하나저축은행은 부실 리스크 요인인 부동산 관련 자산을 적극적으로 정리하고, 건전성 관리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KB저축은행은 건전성 관리 기조로 총여신이 크게 줄어들며 연체율도 함께 상승했다. 올 상반기에는 경기가 악화되며 부실 정리와 회수가 예상만큼 이루어지지 않은 점도 영향을 끼쳤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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