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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 다양한 서금원·신복위 CEO···차기 수장 키워드는 '전문성' [금융권 인사 폭풍전야]

김성훈 기자

voicer@

기사입력 : 2025-09-03 16:36

기재부·은행·캠코·금융연구원 등 출신 기관 다양
"금융 취약계층 이해도·전문성 갖춘 인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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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 / 사진 = 서민금융진흥원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 / 사진 = 서민금융진흥원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이재명 정부의 명확한 상생금융 기조로 금융권 전반이 포용금융 강화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역할과 기대가 커진 기관이 있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다.

현재는 지난 1월 이미 임기가 끝는 이재연 원장이 유임하며 양 기관을 이끌고 있지만, 금융위원장 후보자 임명으로 차기 수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강조하는 만큼, 실제 서민의 어려움에 공감할 수 있는 전문가가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출신 다양한 서금원·신복위 CEO···차기 수장 키워드는 '전문성' [금융권 인사 폭풍전야]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민금융진흥원장과 신용회복위원장을 겸임 중인 이재연 원장의 임기는 지난 1월 만료됐다.

23년 간 한국금융연구원에 몸담으며 부원장까지 지낸 이재연 원장은, 지난 2022년 취임한 이후 서민금융 전문가로서 양 기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이 원장의 대표적 성과는 민관 합동 서민금융지원 앱 '잇다'를 개발한 것이다.

'잇다'는 출시 1년만에 647만명이 이용하는 복합 지원 플랫폼으로 성장했고, 총 237만 건의 금융상품 알선·고용·복지·채무조정 등의 지원이 잇다를 통해 이뤄졌다.

특히 상품 알선으로 약 325억원의 이자비용이 감소, 서민의 금융 부담이 줄었다.

잇다 외에도 햇살론카드 이용자의 신용 상승 지원, 햇살론119 출시 협조, 신속 면책제도 협업 등 금융 취약계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했다.

기재부·은행·캠코 등 출신 다양···'전문성'이 중요
출신 다양한 서금원·신복위 CEO···차기 수장 키워드는 '전문성' [금융권 인사 폭풍전야]이미지 확대보기

금융업계 관계자는 "이재연 원장은 이론과 시장, 실물 금융에 두루 능통한 전문가"라며 "차기 원장도 이 원장에 필적하는 전문성을 보유해야 이재명 정부의 서민금융 정책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금융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고, 정책적 해결 방안에 더해 민간 금융사와의 협력 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인물이 차기 CEO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기재부, 금융위 출신이 많은 타 금융 공기업·관계기관과 달리 신용회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역대 수장의 이력은 다양하다.

1대 이상용 신용회복위원장과 2대 김우석닫기김우석기사 모아보기 위원장은 재경부 출신이었지만, 3대 이연수 위원장부터는 민간 은행에서도 신복위원장이 배출됐다.

출신 기관보다는 업무 역량과 전문성에 집중한 인선을 이어온 것이다.

지난 2016년 서민금융진흥원이 설립되고, 신용회복위원장이 서민금융진흥원장을 겸하게 되면서도 이 같은 기조는 변하지 않았다.

7대 신용회복위원장이자 2대 서민금융진흥원장인 이계문닫기이계문기사 모아보기 위원장도 기재부 출신이지만, 어린 시절 생활고를 겪고 늦깎이 고시생으로 행정고시를 준비하며 서민금융 지원의 필요성을 몸소 느낀 인물이었다.

서민금융진흥원장과 신용회복위원장은 임명직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의 경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공모와 심사를 거쳐 복수의 후보를 금융위원회에 전달하면, 금융위원장이 그 중 한 후보를 선정해 임명을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신용회복위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임명권을 갖고 있고, 신복위와 서금원의 업무 연관성이 깊기에 서금원 출범 당시부터 양 기관장을 겸직하는 것이 관례가 됐다.

서민금융진흥원은 금융당국 개편 관련 내용이 확정, 임명 제청 권한 등이 정리되는대로 임추위를 준비해 차기 원장 선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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