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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號 신한금융, 그린 인덱스로 체계 강화 [은행권 녹색금융 전략]

우한나 기자

hanna@

기사입력 : 2025-09-01 05:00

한국형 녹색채권 1000억 추가 발행
내부 심사 시스템·조직 역량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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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號 신한금융, 그린 인덱스로 체계 강화 [은행권 녹색금융 전략]
[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2030년까지 30조 원 규모의 녹색금융 공급 목표 달성을 위해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한은행은 한국형 녹색채권 1000억 원 추가 발행을 비롯해 ESG채권 확대, 내부 심사 시스템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 전사 협업 체계 구축 등 다각적 노력을 통해 녹색금융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신한 그린 인덱스’ 도입
신한금융은 그룹사 임직원의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측정해 개인별 등급을 부여하는 ‘신한 그린 인덱스’를 도입하는 등 녹색분류체계 프로세스를 내재화하며 녹색금융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메일 데이터 사용량과 종이문서 출력량을 기준으로 일상적인 업무 활동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매일 산출해 직원별로 등급을 부여한다. 임직원은 사내 메신저와 개인 프로필을 통해 본인의 등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자발적 참여와 책임 있는 실천을 유도할 수 있다.

현재 1만9508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실천서약 참여율은 85.9%에 달한다.

연간 2.3조 녹색금융 성과
신한은행은 지난해 기준 기업여신 1조7419억 원, 개인여신 570억 원, 투자 5526억 원 등 연간 약 2조3000억 원 규모의 녹색금융 실적을 기록했다. 기업여신부터 개인여신, 투자까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녹색금융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8월에는 한국형 녹색채권 1000억원을 추가로 발행했다. 2022년 시중은행 최초로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한 이래 4년 연속 발행을 이어가며 누적 발행 규모는 6000억원에 달한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조달된 자금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사업에 사용하는 특수목적 채권으로, 대출 자산은 환경부 지정 기관의 사전 적합성 검토를 거쳐야 하며 사후보고도 의무적으로 진행되는 등 절차가 엄격하다.

특히 이번에 발행한 한국형 녹색채권은 한국표준협회의 적합성 검토를 받은 ‘녹색부문 수송의 무공해 차량, 철도차량, 건설기계, 농업기계, 선박, 항공기, 자전거 도입’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국내 녹색경제활동을 촉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지난 5월 5억달러(USD) 규모의 글로벌 선순위 외화채권을 사회적채권으로 발행했으며 2020년 하반기부터 12회 연속 외화 공모채권을 ESG 연계 채권으로 발행하는 등 ESG채권 발행에 앞장서고 있다.

내부 프로세스 재정비
신한은행은 지난 2023년부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업여신 적용 시스템을 구축해 선제적으로 운영해 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금융감독원 ‘녹색여신 관리지침’을 내부 규정에 반영하고 관련 내부 프로세스를 재정비했다.

특히 녹색여신 심사 시스템 고도화와 녹색금융 전문역량 내재화에 집중하고 있다. 녹색여신 업무기준 제정에 맞춰 전산 시스템을 고도화했으며 이를 통해 녹색금융 자금 집행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녹색심사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적이다. 신한은행은 감독당국이 주관하는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도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유관부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심사·리스크 관리·여신·투자 등 유관부서 중심으로 교육을 확산해 녹색금융 역량을 전사적으로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사 협업 체계 가동
신한은행은 다양한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녹색금융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SDGs기획실과 여신기획부가 녹색금융 정책 수립과 제도적 뒷받침을 담당하며 은행 차원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총괄한다.

실질적인 영업 현장에서는 CIB대기업사업부와 영업추진1~3부가 녹색금융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녹색여신과 투자 지원을 확대하면서 탄소중립·에너지 전환 등 녹색 프로젝트 금융을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있다.

영업추진1그룹 내 전략영업부 ESG컨설팅셀은 고객사 맞춤형 ESG컨설팅을 제공하며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문 지원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신한은행은 정책·전략·실행 전 부문에 걸친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녹색금융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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