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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헤지스, 해외 바이어 초청 '글로벌 수주회' 성료

손원태 기자

tellme@

기사입력 : 2025-08-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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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기업 LF(대표 오규식·김상균)의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2026년 봄·여름 시즌(26SS) 글로벌 수주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LF 헤지스

생활문화기업 LF(대표 오규식·김상균)의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2026년 봄·여름 시즌(26SS) 글로벌 수주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LF 헤지스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생활문화기업 LF(대표 오규식·김상균)의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2026년 봄·여름 시즌(26SS) 글로벌 수주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수주회는 단순한 신제품 소개를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비전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형 수주회’로 기획되며 글로벌 바이어들과 국내 유통 관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에서 열린 이번 수주회에는 중국과 대만, 베트남, 인도, 러시아 등 헤지스의 주요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핵심 바이어와 국내 유통 관계자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외 바이어 방문객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관계자들을 포함해 전체 방문객 수는 2배 이상 늘어났다.

기존 이틀 일정에서 이례적으로 10일간으로 확대 진행된 이번 수주회는 플래그십 총 4개 층을 마치 ‘헤지스 월드’처럼 구성해 컬렉션부터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 방향까지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브랜드 캐릭터 ‘해리’를 활용한 체험 콘텐츠와 K-컬처 감성을 담은 공간 연출은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수주회는 ‘주문’을 넘어선 ‘교감’의 자리였다.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진 피드백을 바탕으로 국가별 맞춤형 전략에 대한 밀도 높은 논의가 이뤄졌다. 러시아는 체형을 고려한 사이즈 확장, 인도는 예식 문화에 맞춘 포멀웨어 강화, 베트남은 골프 라인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해리’ 캐릭터를 매장 마케팅에 활용하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지며, 브랜드 자산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확인됐다. 그 결과 전체 수주 규모는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 헤지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LF 해외사업부 관계자는 “중요한 건 당장의 수주량보다 파트너가 현지에서 브랜드를 장기적으로 잘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현장 피드백을 반영한 유연한 조율과 협업이 브랜드와 파트너가 함께 성장하는 길”이라고 했다.

헤지스의 26SS 컬렉션은 영국 왕실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얄 패밀리 어페어’를 주제로, 윈저성과 실리 제도에서 영감을 얻은 프리미엄 클래식 캐주얼과 리조트룩을 제안한다. 또 하나의 핵심 라인인 HRC(헤지스 로얄 클럽) 컬렉션은 19세기 상류층 스포츠 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액티브 클래식 라인으로, 현장에서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헤지스는 남녀 캐주얼 뿐 아니라 키즈와 펫 라인까지 확장, 전 세대와 반려가족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패밀리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AI 영상 콘텐츠 등 몰입형 기술 도입으로 컬렉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한 실험도 병행 중이다.

헤지스는 이번 수주회를 통해 단기 실적 이상의 의미 있는 성과를 확인했다는 평가다. 단순한 제품 수주가 아니라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와 방향성을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공유하고 시장별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장으로서, ‘글로벌 패밀리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해석이다.

LF 헤지스 관계자는 “이번 수주회를 통해 K-패션, 특히 프리미엄 캐주얼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졌음을 체감했다”라며 “바이어들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러시아, 인도 등 신규 시장에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단기 수주에 그치지 않고,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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