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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항우연과 '누리호' 기술이전 계약 체결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25 13:02

설계·제작·발사·운용 전주기 기술 이전
문건 1만6050건 분량, 240억 원 규모

25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진행된 '누리호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가운데), 이상철 항우연 원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25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진행된 '누리호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가운데), 이상철 항우연 원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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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부회장)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과 국내 독자 개발 우주 발사체 '누리호'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누리호는 지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4년에 걸쳐 항우연 주도하에 300여 개 민간기업이 참여해 함께 개발한 우주 발사체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국 기술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누리호 설계, 제작, 발사운영 등 발사체 개발 전주기 기술을 이전 받고 오는 2032년까지 직접 누리호를 제작하고 발사할 수 있는 통상실시권을 확보하게 됐다. 관련 기술문서만 1만 6050건에 달한다.

계약 규모는 240억 원으로 기술 가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기술평가기관의 가치평가를 거쳐 양측이 합의했다.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과 누리호 연속발사를 공동 수행하면서 누리호 개발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축적된 경험을 체계적으로 이전 받고 교육과 세미나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화는 이번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민간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우주수송 서비스-위성체-위성 서비스'로 연결되는 우주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항우연이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과 끊임없는 개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누리호의 기술 및 비용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상업 발사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누리호 기술 이전은 공공이 축적한 성과가 민간으로 확장되는 분수령이자, 국내 발사체 산업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누리호 기술이 성공적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올 하반기 누리호 4차 발사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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