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는 이달 11일부터 14일(현지 시각)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Indo Defense'에 참가했다.
KAI는 전시회 기간 중 샤프리 삼수딘(Sjafrie Sjamsoeddin) 국방부 장관을 만나 KF-21 공동개발 사업 협력을 재정비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삼수딘 국방부 장관은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지속 유지되기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KAI는 공동개발 다음 단계로 IF-X 양산 사업 추진 의사를 전달했다.
인도네시아가 운용 중인 KT-1B와 T-50i 수명연장, 성능개량 및 추가 도입을 통한 현지 생산 능력 확보, 후속군수지원 강화 등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KF-21, FA-50, KUH, 소형무장헬기(LAH) 등 고정익과 회전익 주력 기종을 선보였다.
부스 내 '한-인니 공동생산품 전시존'을 구성해, 인도네시아가 도입한 T-50i 등을 전시했다. 인도네시아 차기 항공 전력 증강에 핵심으로 부상할 IF-X도 집중 소개했다. 지난 12일에는 인도네시아 PTD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강구영 KAI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는 인도네시아와 협력 의지를 공식적으로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KT-1B, T-50i로 쌓아온 신뢰도를 바탕으로 KF-21 성공적인 공동개발을 넘어 IF-X 양산 사업까지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