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창립 2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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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은 서유석 의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이윤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과 김미영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금융투자 수기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축하 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됐다.
행사 후반에는 ‘생애주기 투자자교육 활성화 및 체계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첫 발표자로 나선 한진수 경인교육대학교 명예교수는 ‘투자자의 금융역량 제고를 위한 생애주기 투자자교육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학계, 업계, 현직 교사 등이 참여해 각 분야의 투자자 교육 현황을 짚고 향후 정책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서유석 의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지난 20년간 투교협은 ‘똑똑한 투자자가 튼튼한 자본시장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전국민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연령별 수요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왔다”며, “빠르면 2026년부터 공교육 역사상 최초로 ‘금융과 경제생활’ 고교 선택과목의 수업이 시작되는데, 더 많은 학생들이 이 과목을 선택하여 실질적인 금융역량을 키우고 성숙하고 책임있는 투자자가 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투교협도 창립 20주년을 계기로 모든 계층과 세대가 공평하게 금융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맞는 금융투자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