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주민대표는 지난 19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대 12만1634㎡ 부지에 지하3층~지상46층 규모의 총 21개동, 280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1조1945억원 규모다.
앞서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트리젠트(RAEMIAN TRIZENT)'를 제안한 바 있다. Trinity(삼위일체)와 독일어 ZENTRUM(중심)의 결합어로, 장위 최고층 3개의 랜드마크동과 문화∙자연∙커뮤니티가 어우러진 단지를 공급해 장위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 정비계획안의 31개동을 21개동으로 줄여 넓은 동간 거리도 확보하고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했다는 게 삼성물산 측 설명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장위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품 아파트를 조성해 소유자에게 최고의 자부심과 가치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