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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고용·복지 ‘복합지원’ 박차 [숨은 영웅 금융공기업]

김성훈 기자

voicer@

기사입력 : 2025-04-07 00:00 최종수정 : 2025-04-07 15:05

서민 대출 제공부터 금융 컨설팅까지
고용·복지 원스톱 복합지원 확대


자주 드러나지는 않지만, 금융당국과 함께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금융사에 인프라와 데이터를 제공해 국내 금융 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숨은 영웅들이 있다. 바로 금융공기업·법인이다. 한국금융은 창간특집을 통해 이들의 역할을 조명하고, 주요 신사업에 대해 분석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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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고용·복지 ‘복합지원’ 박차 [숨은 영웅 금융공기업]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올해로 창립 9주년을 맞는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지난 2016년 9월 설립됐다.

금융취약계층인 저소득·저신용 서민들이 불법사금융으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금융 이용기회를 확대하고, 금융역량 강화를 통해 스스로 자립·재기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햇살론'을 비롯한 서민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서금원의 역할은 단순한 금융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금융 컨설팅·교육 지원
서금원은 ▲신용부채컨설팅 ▲자영업컨설팅 ▲취업연계 ▲맞춤대출서비스 ▲금융교육 등을 통해 서민과 소상공인의 자활지원을 돕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금융기관·핀테크사·공공기관 등 총 55개 기관과 함께 복합지원 연계채널도 확대하기로 했다.

'복합지원'이란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금융·고용·복지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한 번에 상담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다.

기존 복합지원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복지+센터 등 공공기관의 상담채널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조치로 시중·저축은행을 포함해 카드사, 토스·카카오페이 등 55개 기관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해당 기관들은 전국 지점에 복합지원 관련 안내문을 비치하고, 앱과 홈페이지에 안내 배너와 페이지 등을 마련해 서금원의 복합지원 서비스를 소개하는 등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금원의 복합지원 서비스 이용자 수는 약 3만 4000명에 달한다.

올해는 근로복지공단,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등과 연계해 더 많은 서민들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직업훈련 중인 고객이라면 근로복지공단의 직업훈련 생계비대부 사업을 연계해주고, 정책서민금융 정상 이용자에게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특례전세자금보증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취약 예술인의 경우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생활안정자금대출 등을 각종 고용·복지제도와 함께 복합적으로 제안한다.

서금원은 복합지원 이용자의 자활의지 제고를 위해 각종 인센티브 제도도 운영 중이다. 고용연계를 통한 취업자에게는 정책서민금융상품 보증료 인하(최대 0.5%포인트), 신용평가 가점,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무료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재연 서금원 원장은 “복합지원을 현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핀테크사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민들의 복합적인 애로사항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연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체 채무자 신속·적극 지원
정책서민금융을 연체 중인 채무자에 대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서금원은 최근 '구상채무자 재기지원 상담센터'를 정식 개소하고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에 대한 심층 전화 상담을 확대했다.

서민 채무자 중에는 대출금을 갚지 못해 채무조정 제도를 이용하고 싶지만 방법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서금원의 '구상채무자 재기지원 상담센터'에서는 ▲상환불능 원인 파악 ▲상환여건에 맞는 채무정리 방법 안내 ▲공·사적 채무조정, 서금원 자체 채무조정 제도 안내 ▲취업·복지 등 복합지원 연계 등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채무자의 재기를 적극 지원한다.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 간 센터를 시범 운영한 결과, 구상채무자 총 6만 4000명이 상담을 받았고 이 중 1만 1000명이 채무조정을 신청해 채무 감면과 신용도판단정보 해제 등을 이용해 도움을 받았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앞으로도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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