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은미號 토스뱅크, 출범 후 첫 연간 흑자 이을 과제는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01 17:11 최종수정 : 2025-04-02 19:57

6분기 연속 흑자, 전년대비 500억가량 실적↑
전월세보증금대출 6배 가까이 폭증, 혁신금융 역할도 톡톡
향후 과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내년 초 주담대 출시 정조준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사진제공=토스뱅크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사진제공=토스뱅크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토스뱅크가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 457억원을 실현하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토스뱅크는 올해를 ‘지속가능한 혁신과 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 해로 삼을 계획이다. 향후 토스뱅크는 모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와 토스의 IPO를 위해 ‘기업가치 제고’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토스뱅크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자산 안정성 및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혁신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포용의 경계를 넓혀나가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상태다.

총자산 30조원 목전, NIM 2%대로 수익성 꾸준히 유지

토스뱅크는 2023년 3분기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여섯 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출범 후 지난해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직전해인 2023년 175억원의 적자를 봤던 것을 감안하면 그 상승폭이 더욱 크다.

토스뱅크는 자산규모, 수익성, 건전성, 안정성 등 모든 핵심 재무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며 1년만에 확실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먼저 총 자산은 전기(25.7조원) 대비 4조 원 가량 증가하며 29.7조원에 달해, 30조원 규모에 근접했다.

작년 말 기준 여신 잔액은 14조6000억원, 수신 잔액은 27조5000원으로 전기(12조4000억원, 23조7000억원) 대비 각각 증가하며 균형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전월세보증금대출의 잔액이 전기(4000억원) 대비 575%나 증가하며 총 2조3000억원에 달하며 신용 대출 위주의 기존 여신 자산의 안정성 강화와 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됐다.

토스뱅크는 출범 후 꾸준한 혁신금융상품을 선보이며 시장의 눈도장을 찍었다. 대표적으로 ‘자동 일복리’ 나눠모으기 통장과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등의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이로 인해 토스뱅크의 저축성 예금 규모는 10조9000억원으로 전기(5조5000억 원)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했고, 요구불 예금 중심이었던 수신 자산의 안정성이 근본적으로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은 2.53%로 2%대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다. 가계 대출 성장이 한정적인 상황에서도 재무 체질 개선으로 탄탄한 수익구조를 확보했다.

최근 3개년 토스뱅크 주요 영업지표 / 자료제공=토스뱅크

최근 3개년 토스뱅크 주요 영업지표 / 자료제공=토스뱅크

이미지 확대보기

중저신용자 대출비중 33.96%, 3대 인뱅 중 최고 수준

토스뱅크의 2024년 말 기준 고객 수는 1178만명으로 전기(888만 명) 대비 32.6% 늘었다.

규모의 성장만이 아니다. 재무체질이 개선되며 포용금융의 본분도 챙겼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3.96%로, 인터넷은행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처럼 담보 대출이 없고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은 가운데에도 연체율은 1.19%로 전기(1.32%) 대비 0.13%p 축소됐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94%로 안정세를 나타냈다.

2024년 말 무수익여신 산정대상기준 대손충당금은 3856억원으로, 전기(3232억원) 대비 624억원 늘리며 총 281.87%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을 확보했다. 같은 기간 BIS비율은 15.90%로 전기(12.80%) 대비 증가하며 자본적정성도 크게 개선됐다.

이은미닫기이은미기사 모아보기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가 2024년 첫 연간 흑자달성에 성공했다는 것은 양적, 질적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의 토대를 마련했음을 시장에 증명해낸 것”이라며 “고객의 성원과 신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성과임을 잊지 않으며 은행 경험의 지평을 넓히는 혁신과 경계없는 포용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신 다각화 및 차별성 확보로 기업가치 제고 필요

이처럼 괄목할 성장을 이끌어낸 토스뱅크지만 남은 과제도 있다.

토스뱅크가 당면한 과제는 여신다각화 및 상품 차별성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로 지목된다.

먼저 토스뱅크는 내년인 2026년 상반기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기로 하고 관련 인력 채용 등 상품 다각화를 준비 중이다. 주택담보대출은 기존 신용대출 상품들에 비해 취급하는 여신의 규모가 커 은행의 자산규모를 불리기에 적합한 상품으로 꼽힌다. 다만 토스뱅크 측은 “확실한 출시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최근에는 주거상품 관련 대출 라인업 강화를 위해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을 기존 2종에서 4종으로 확대 구성하기도 했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신용회복자를 위한 전월세보증금 대출도 선보였다. 신용회복 절차를 진행 중인 고객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HF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상품이다. 대출 한도는 최대 5000만 원이며, 임차보증금의 80%까지 대출 가능하다. 예를 들어 전월세보증금이 6,000만 원인 주택을 계약할 경우, 최대 4,8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금리는 최저 연 4.62% 수준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행들의 과제라고 하면 결국 다른 시중은행들이 노리지 못하는 부분들에 대한 독특하고 차별화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며, “토스뱅크의 전월세보증금대출은 별도로 신청하면 주 1회 알림을 보내주는 등 디테일한 부분을 챙기는 게 호평을 받았는데, 주담대 상품도 그런 차별점을 확보하는 것이 고객 확보에 있어 가장 중요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기업금융 외길’ 김경호 부행장, 6년 만의 씨티은행 새 수장 낙점…과제는 ‘성장력 유지’ [2027 은행장 레이스] 한국씨티은행이 6년 만의 새로운 수장으로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낙점했다.김경호 부행장은 2001년 씨티은행에 합류한 이후 대기업과 금융기관 영업을 두루 거쳐 기업금융 전체를 책임져 온 정통파 기업금융 전문가로 통한다.유명순 현 행장이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와 기업금융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에 무게를 뒀다면 김 후보에게 주어진 숙제는 재편된 사업모델의 성장성과 지속성을 본격적으로 증명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심사역으로 시작해 기업금융 수장까지…‘25년 씨티맨’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김경호 부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임추위 구성원들 가운데 유명순 2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원화 스테이블코인서 '은행 역할' 넓힌다…그랩·SCBX와 결제·송금 모색 [인뱅은 지금]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그룹이 기술·제도 대응과 함께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해 실사용 기반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는 발행·유통부터 결제·송금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염두에 두고 금융·플랫폼·디지털자산 기업과 협업망을 구축하고 있다.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는 이 과정에서 금융 규제 대응과 계좌 기반 신뢰 인프라 구축을 주요 역할로 보고 있다. 자체적으로 발행 가능성과 해외송금·결제 활용 모델, 리스크 관리 체계까지 검토하면서 제도 정비 이후 사업화에 대비한다.은행·결제·플랫폼 결합…카뱅은 '신뢰 인프라'카카오그룹의 스테이블코인 전략은 개별 계열 3 박상원號 금융보안원, 추석 연휴 보안관제 강화…은행권도 거래 차단·AI 판독 [금융안전망 점검] 추석 연휴를 맞아 금융권이 사이버 위협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연휴 기간 비상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은행권도 고객이 직접 금융거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운영한다.금융거래를 사전에 제한하는 안심차단부터 이용 기기·접속지역을 지정하는 서비스, 인공지능(AI)으로 의심 문자를 판독하는 기능까지 방식도 다양하다. 연휴 기간 평소 이용하는 금융서비스의 보안 기능을 확인해두면 금융사고 예방에 활용할 수 있다.금융보안원, 연휴 관제 대응 강화금융보안원은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금융보안 비상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현재 사이버위기경보는 '관심' 단계지만 연휴에는 '주의' 단계에 준하는 대응 태세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